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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OST 선보여…'더 심포니홀 슈퍼 브라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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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일본과의 문화 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귀멸의 칼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日 애니 명곡을 오케스트라로

오사카 더 심포니홀 슈퍼브라스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오사카 더 심포니홀 슈퍼브라스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오사카 더 심포니홀 슈퍼브라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오사카 더 심포니홀 슈퍼브라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1월 8일(토) 오후 5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더 심포니홀 슈퍼 브라스 WITH 오사카 시온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명곡들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선보인다.

'더 심포니홀 슈퍼 브라스'는 오사카 심포니 홀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2022년에 창단된 금관앙상블로, 오사카와 간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음악의 힘을 재발견하자',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만들자'라는 뜻을 모아 결성한 단체다.

지난 3월 DCH 앙상블 페스티벌에서 큰 호평을 받은 '더 심포니홀 슈퍼 브라스'의 무대가 이번에는 오사카 시온 윈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더욱 확장된 편성으로 돌아와 한층 웅장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지휘는 오사카 심포니홀의 극장장이자 음악감독인 히로요시 키타가 맡는다. 그는 공연마다 애니메이션, 뮤지컬, 영화음악, 클래식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1부에서는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의 전통 민요인 '아리랑', '아카톤보', 보로딘의 '폴로브츠인의 춤' 등 클래식 명곡을 통해 장엄한 에너지와 감동을 전한다.

2부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OST 명곡의 향연이 펼쳐진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귀멸의 칼날', '천공의 성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작품들의 음악이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로 재탄생한다.

특히 귀멸의 칼날 OST 메들리와 히사이시 조의 명곡들은 애니메이션 팬들은 물론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난 9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IN JAPAN'을 통해 일본 3개 도시에서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그 교류의 결실로 음악창의도시 대구가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한편, 공연 당일 오후 4시에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뮤직카페에서 영남대학교 교양학부 정은신 교수가 진행하는 사전 해설 프로그램 '비포 더 콘서트(Before the Concert)'가 열린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과 오케스트라, 지휘자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관객의 감상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00.

지휘 히로요시 키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지휘 히로요시 키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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