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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청소년들, 중국 동천서 우정의 다리 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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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중 학생 26명, 자매도시 동천시 방문
한·중 학생 1대1 매칭 수업으로 문화·생활을 함께
"미래세대의 세계시민 의식 키우는 소중한 경험 될 것"

봉화군 국제학생우호교류단(중학생)은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국제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섬서성 동천시를 방문해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 국제학생우호교류단(중학생)은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국제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섬서성 동천시를 방문해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의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어 중국 친구들과 교류하며 '미래의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봉화군 국제학생우호교류단(중학생)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자매도시인 중국 섬서성 동천시를 방문해 양국 학생 간 문화와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류는 2016년 체결된 봉화군-동천시 학생우호교류 협약에 따른 상호 방문 프로그램의 하나로, 양 도시는 격년으로 학생단을 교환하며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교류단은 청량중학교 학생과 인솔교사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동천시 경풍중소학교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에 참여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1대1 매칭 교류 프로그램'이다. 봉화 학생 한 명이 중국 학생 한 명과 짝을 이뤄 함께 수업을 듣고, 학교생활·가정문화·취미 등을 공유하며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이 교류는 두 나라 청소년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우정의 경험이 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국제학생교류는 미래세대가 직접 만나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봉화군은 청소년 국제교류를 적극 지원해 지역의 미래인재들이 국제적인 안목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군과 동천시는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행정·문화·청소년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교류를 통해 양 도시는 한·중 청소년 간 이해와 우정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향후 더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봉화군 국제학생우호교류단(중학생)은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국제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섬서성 동천시를 방문해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 국제학생우호교류단(중학생)은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국제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섬서성 동천시를 방문해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봉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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