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울릉도로 운항하는 여객선이 전면 중단위기에 처하자 울릉군과 울릉군의회가 손잡고 관계기관 등을 방문하며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울릉군에 따르면 29일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관계 공무원 등이 포항해양수산청을 방문해 정부 대응 부재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방문은 섬주민 이동권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정부에 직접 알리고, 매년 반복되는 여객선 단절 사태의 근본적 해결을 요구하기 위해 추진됐다.
울릉도는 최근 여객선의 경영 악화, 주민 이동권이 고려되지 않은 여객선 정비 일정과 겨울철 동해상의 거친 기상여건이 겹치면서 울릉항로의 운항이 장기간 중단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은 이동권 제약, 병원 진료, 학생들의 일정 차질과 관광객 접근도 어려워 지역경제 역시 큰 타격이 우려된다.
남한권 군수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국민의 이동권이 자연재해나 기업 사정으로 이처럼 손쉽게 차단되는 현실이 과연 정당한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가 섬주민의 삶을 단순한 지역 현안으로 치부하지 말고, 국민 기본권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울릉군과 울릉군의회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과의 면담 과정에서 동절기 여객선 운항 공백 방지를 위한 정부 차원의 긴급 수송체계 및 제도적 정치 마련, 생활노선에 대한 국가보조항로 지정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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