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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보문관광단지 일대의 편의점과 마트 등을 취재한 결과 외국 방문단이 가장 많이 찾은 제품은 에너지드링크와 컵라면, 과자, 김 등이었다.
귀국 기념품 등 대량 구매는 없었지만, 대부분 평소 흥미를 가지던 한국의 음식들을 주로 소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보문관광단지의 한 상인은 "외국인들이 매일 와서 피곤한 몰골로 에너지드링크를 사 간다. 수일이나 행사가 지속되니 지친 모양"이라며 "공식행사라서 그런지 일반 관광객처럼 술은 거의 사지 않았다. 그저 한번 먹을 과자나 컵라면을 고르며 자기들끼리 웃고 즐거워 하더라"라고 귀했다.
외신 기자단은 전통 한식 메뉴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비빔밥, 불고기, 국밥, 갈비 등 '클래식' 한식에 더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는 물론 경주 지역의 떡과 빵을 먹어보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독일에서 온 한 기자는 "우리나라 빵과 달리 달콤하고 맛이 더욱 풍부하다. 요즘 반짝이는 한국의 문화와 음식이 서로 닮아 있는 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APEC 국제미디어센터 인근에는 K-푸드 홍보 부스가 진행되며 컵라면·김스낵·치킨·돼지곰탕 등 대중적인 품목도 널리 소개됐다.
특히, 돼지곰탕은 외국인들에게 낯선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300인분의 물량이 정오가 조금 넘어가자 모두 동이 날 정도였다.
또 다른 인기 품목은 지역 전통주였다.
라한셀렉트 경주 등 일부 호텔이 공식 환대용으로 선보인 대몽재1779 등 경주지역 명주는 외국인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고, 면세·기념품 숍에서의 소량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라한셀렉트 경주 관계자는 "경주의 전통주와 시그니처 굿즈, 지역의 특별한 감성을 기억할 수 있는 여러가지 제품을 1층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관광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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