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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APEC 무대에서 세계를 홀리다…그 중심에 선 '구미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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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극찬한 K-에스테틱, 1학년 이지민 학생 통역 맡아
뱀부 테라피·맞춤형 화장품에 외국인 VIP 감탄
코업 프로그램 통한 실전 교육이 글로벌 무대 자신감으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K-뷰티 서비스를 받은 후 구미대학교 의료뷰티디자인학부 교수 및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대 제공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K-뷰티 서비스를 받은 후 구미대학교 의료뷰티디자인학부 교수 및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대 제공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님께서 서비스를 받은 후 '목과 어깨가 정말 편안해졌다'며 환하게 웃으시는 순간, 그간의 긴장이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경주 APEC 기간 경주 황룡원에서 열린 'CEO SUMMIT(서밋) KOREA 2025' K-뷰티 파빌리온. 전 세계 최정상급 리더들이 모인 이곳에서 K-뷰티의 우수성을 입증한 주역은 구미대 의료뷰티디자인학부 교수진과 학생, 협약기업의 관계자들이었다.

이번 행사는 APEC CEO 서밋의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으로, APEC 회원국 정상 배우자와 글로벌 VIP를 대상으로 한국의 미용·의료 서비스를 선보이는 국가적 무대였다. 구미대는 경상북도 'APEC 이미용·의료서비스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K-Aesthetic 프로그램'을 총괄 운영했다.

1학년 이지민 학생은 피부 관리 파트에서 전문 관리사를 보조하며 외국인 VIP 통역을 맡았다. 그는 "총재님이 평소 목과 어깨가 많이 불편하다고 했다. 교수님과 함께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풀어드리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손이 떨릴 정도로 긴장했지만, K-뷰티의 진수를 보여드리자는 마음 하나로 임했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서비스 내내 높은 만족감을 표했으며, K-에스테틱의 높은 완성도와 전문성에 감탄했다. 구미대에서 직접 제작해 서비스 후 제공한 '다보탑 모양 쿠키'도 인기만점이었다.

구미대학교 의료뷰티디자인학부 이지민 학생이 경주 황룡원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K-뷰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미대 제공
구미대학교 의료뷰티디자인학부 이지민 학생이 경주 황룡원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K-뷰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미대 제공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대나무를 이용한 '뱀부 테라피'를 받은 한 외교관은 "마법 같은 경험"이라며 연신 사진을 찍었고, 맞춤형 화장품 제작 서비스에 참여한 한 기업 CEO는 "한국의 혁신은 뷰티 산업에서도 빛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비스를 받은 후 눈물을 흘린 VIP도 있었다.

이지민 학생은 1학년임에도 유창한 소통 능력으로 현장에서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학생은 "학교의 '코업(Co-op) 프로그램(현장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실제 고객을 응대하는 실습을 꾸준히 해왔다"며 "실전과 같은 환경에 이미 익숙해져 있었기에 APEC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국가적 국제행사 현장에서 직접 서비스를 지원하며 큰 자부심을 느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막연했던 꿈이 선명해졌다. 단순히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글로벌 K-뷰티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지민 의료뷰티디자인학부 학부장은 "구미대가 총괄 운영한 K-Aesthetic 프로그램이 APEC 무대에서 세계적 호평을 받은 것은 교수진과 학생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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