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청소년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새로운 교육공간을 열었다.
안동시는 지난 1일 시청 인근에 '나비(NAVI)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은 안동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지역 중학생이 주체적으로 학습동기를 찾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자기주도학습 허브다.
'나비(NAVI)'라는 이름에는 청소년이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도록 돕는 '네비게이션(navigation)'의 뜻이 담겼다. 동시에 Navigate(탐색), Achieve(성취), Vision(비전), Inspire(영감)의 약자로 ▷길을 찾고 ▷목표를 세우며 ▷비전을 품고 ▷영감을 얻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센터는 자기주도학습, 학습컨설팅, 1:1 진로·진학 상담, 계열심화 프로그램, 학부모교실, 진로찾기캠프 등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한 학습 공간이 아니라, 지역 기반 교육공동체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국어·영어·수학 3개 교과에는 전문 강사진이 배치됐다. 국어는 김홍근 강사가 종로학원·메가스터디 경험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 학습과 올바른 공부 습관 형성에 중점을 두며, 영어는 김찬영 강사가 이해 중심 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 영어학습 능력을 강화한다. 수학은 정병학 강사가 맞춤형 학습법으로 사고력과 흥미를 함께 높인다.
교과 외에도 ▷탐구보고서 작성법 ▷고전 독서와 서평 ▷문해력 향상 ▷토론·논술 등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흥미와 역량을 다각도로 개발한다. 이는 단순한 성적 향상이 아닌 진로 연계형 '자기 탐색 학습'을 지향한다.
운영시간은 수~금요일(오후 4시~10시), 토요일(오전 9시~오후 6시), 일요일(오후 1시~7시)로 구성됐으며, 진로진학 컨설팅은 중학생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센터는 1:1 맞춤 관리를 위해 개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요일별 전담 멘토와 상주 책임원장이 함께 학생의 학습 여정을 세심하게 관리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나비센터는 청소년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힘을 기르는 공간"이라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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