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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청 김혜원 주무관, '주산지에서'로 2025 공직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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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그리워한 詩, 전국 공직자 울리다
자연과 추억이 맞닿은 서정시로 동상 수상

2025년 공직문학상에서 시
2025년 공직문학상에서 시 '주산지에서'로 동상을 수상한 안동시청 안전재난과 김혜원 주무관.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청 안전재난과 김혜원 주무관이 2025년 공직문학상에서 시 '주산지에서'로 동상을 수상하며 전국 공직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번 수상작 '주산지에서'는 주산지를 배경으로, 떠나보낸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자연의 순환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얼음이 덮인 물속 왕버들나무의 뿌리, 붉게 물든 저녁 햇살 속 아버지의 모습이 겹쳐지며 읽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김 주무관은 바쁜 행정업무 속에서도 지역 문학 동인 '글밭동인회'에서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공직자로서의 일상 속에서도 시를 통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 작품이 누군가에게 잔잔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공직문학상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전국 공직자 문학 공모전이다. 공직사회 속 창의적 문화 확산과 문학적 재능 발굴을 목표로 시, 수필, 소설, 동화 등 8개 부문에서 총 1천7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시상식은 지난 4일 세종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수상작들은 전자책(e-book)으로 제작돼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문학평론가와 시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김혜원 씨의 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섬세하게 엮어낸 작품으로, 잃음과 사랑의 감정을 잔잔한 호흡으로 담아냈다"고 평했다.

김 주무관의 '주산지에서'는 겨울의 끝자락 주산지의 고요 속에서 아버지를 떠올리며, 삶과 자연, 기억이 맞닿는 순간을 시적으로 포착했다. '살면서 무언가 하나씩은 움켜쥐고 있다'는 마지막 연은, 끝내 놓지 못하는 그리움과 인간 존재의 슬픔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안동의 자연을 품은 한 편의 시가, 이제 전국 공직사회의 마음을 적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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