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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와 주자, '서원'으로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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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학술대회 안동서 개최
'퇴계와 주자 제향 서원 비교 연구' 주제
유교문화의 뿌리와 현대적 의미 조명

오는 7일 안동에서 열릴
오는 7일 안동에서 열릴 '퇴계와 주자 제향 서원 비교 연구'를 주제로 한·중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동아시아 유학의 두 거봉, 퇴계 이황과 주희를 기리는 서원들이 경북 안동에 모인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안동시는 오는 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행사는 양국 대표 성리학자의 사상과 그를 기리는 서원의 기능을 비교하며, 유교문화유산으로서 서원의 정체성과 보편성을 재조명하는 자리다.

한국과 중국의 석학 20여명이 참여해, 퇴계와 주자를 제향한 서원의 역사적 형성과 현대적 계승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기조강연에서는 정순우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퇴계의 서원건립 운동에 관한 논쟁점'을, 주한민 중국서원학회 회장(후난대학교 악록서원 교수)이 '주희의 동아시아 서원 전범 구축'을 주제로 발표한다. 두 강연은 한국과 중국에서 서원이 어떤 철학적 배경 속에 자리 잡았고, 시대적 역할을 어떻게 수행해 왔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이병훈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 ▷덩홍보 후난대 교수 ▷김자운 국립공주대 교수 ▷왕치 창사이공대 교수 ▷한재훈 성공회대 교수 ▷류민 푸단대 연구원 ▷채광수 영남대 연구교수 ▷강민희 대구한의대 교수 ▷셰펑 후난대 부연구원 등이 참여해 서원의 건립 배경·제향 기능·강학 전통·현대적 전환 가능성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핵심 화두는 '서원의 현재와 미래'다. 한국 측 발표자들은 서원이 단순한 제향 공간을 넘어 지역과 연계된 공공 인문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서원의 현대적 역할을 제시한다.

중국 측 발표에서는 악록서원이 근현대 대학으로 전환된 과정을 소개하며, 서원이 어떻게 교육기관으로 재해석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종합토론에는 영남대학교 이수환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국내 여러 대학의 교수진이 참여해 서원의 학술적 위상과 동아시아적 연계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한·중 국제학술대회는 서원 연구의 깊이를 더하고, 유교문화유산의 인문정신을 세계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 서원이 인류의 글로컬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퇴계와 주자의 정신이 만나는 이번 학술대회는, '과거의 서원'을 넘어 미래의 인문공간으로 나아가는 서원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오는 7일 안동에서 열릴
오는 7일 안동에서 열릴 '퇴계와 주자 제향 서원 비교 연구'를 주제로 한·중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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