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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이 가득한 정원 거닐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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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 뒤편 산책로 '모두의 정원' 조성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중 257점 석조물 전시

국립대구박물관 뒤편에 조성된
국립대구박물관 뒤편에 조성된 '모두의 정원'(해담길).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다양한 표정의 석인상(해담길).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다양한 표정의 석인상(해담길).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국립대구박물관 뒤편에 조성된
국립대구박물관 뒤편에 조성된 '모두의 정원'(월담길).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국립대구박물관이 뒤편 산책로를 따라 '모두의 정원'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

특히 여기에는 '세기의 기증'으로 불렸던 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2만3천여 점 가운데 257점의 석조물이 전시됐다. 국립대구박물관은 개관 30주년을 맞은 지난해부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석조물 정원을 조성해왔다.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해담길', '월담길', '별담길'에는 높이 6m에 달하는 오층석탑을 비롯해 효자 이종형 정려문(旌閭門), 고려시대 석조여래좌상과 같은 다양한 석조물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석인상들이 배치됐다.

석조여래좌상의 얼굴(별담길).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석조여래좌상의 얼굴(별담길).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다양한 표정의 석인상(해담길).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다양한 표정의 석인상(해담길).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손을 든 인왕상(월담길).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손을 든 인왕상(월담길).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전시에서는 언뜻 보면 투박하지만, 들여다볼수록 다양한 생김새와 표정이 드러나는 석인상에 주목했다. 석인상들의 위치, 방향, 높이를 다르게 하는 등 석인상들의 풍성한 표정과 형태의 감상을 통해 관람객들이 색다른 시선으로 석인상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꽃과 나무로 주변을 조성해, 자연과 어우러진 석조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대구박물관 관계자는 "개인 컬렉션이던 유물이 기증을 통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가문화유산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모두의 정원'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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