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도 저동항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돼 2030년까지 300억원이 투입해 새 단장을 한다.
6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이 추진한 '이어지는 바닷길, 길어지는 머무름. 저동항' 사업이 신활력 증진사업(어촌경제도약형)으로 해양수산부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295억원이 투입돼 새롭게 변모한다.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의 핵심 어촌 재생 정책으로, 낙후된 어촌의 생활·경제·안전 기반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공모사업이다. 올해 전국 4개항이 최종 선정됐다.
저동항은 중앙·지방·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지역개발 모델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저동항에서 내수전 일원으로 ▷저동 바다마당 ▷바다산책로 ▷모시개 분수마당 ▷내수전 해안공원 등 어촌·어항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해양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저동항 다기능항 복합형 사업'이 어항기능시설 중심 인프라 구축에 머물렀던 한계를 보완해 관광·편의·상권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통해 관광·상업·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지역상생형 어촌경제 모델로 발전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다.
저동항은 과거 오징어 어업으로 활기를 띠었으나, 최근 어업활동 감소로 상권이 위축된 상황이다.
특히 민간투자사업으로'해양심해수 스파·찜질복합센터'를 유치해 기후와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관광이 가능한 해양 힐링 인프라를 조성, 체류형 해양관광지로 육성해 머무는 관광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울릉군 수협은행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민간투자 공모를 통해 사업시행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울릉군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울릉군은 2027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울릉군수협·지역협의체 등 민간투자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공공성과 실효성 등이 조화를 이루는 어촌경제 도약형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저동항 일원을 울릉군의 새로운 어촌경제 중심지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투자사업과 연계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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