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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을 만나고 미래를 코딩하다…계명대–달성군, 창의 융합교육 캠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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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달성군, 지역 초등학생 대상 '달성이룸캠프' 코딩교육 운영
로봇센터 견학·메타버스 실습 통해 미래 진로 탐색 기회 제공
1차 교육 27명·2차 교육 58명 참여 예정

'달성이룸캠프' 코등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논공초 학생들이 계명대 모빌리티 캠퍼스 연구동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로봇을 보고, 코드를 짜며, 미래를 꿈꾸다."

학생들이 산업용 로봇과 메타버스 실습을 통해 미래 기술의 원리를 배우고 진로의 방향을 탐색했다.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와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최근 지역 초등학생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기 위한 '달성이룸캠프' 통합형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계명대 산학연협력단지사업단이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특화 캠퍼스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어린이들이 첨단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달성군은 지역 교육을 '미래를 여는 열쇠'로 삼고 초·중등 단계부터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계명대는 이에 발맞춰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첨단 교육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미래 기술 기반의 융합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1차 교육은 11월 4일 논공초등학교 5학년 27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생들은 먼저 한국야스카와전기(주) 대구로봇센터를 방문해 산업용 로봇의 작동 과정과 제조 현장을 관찰하며 기술의 원리를 배웠다. 이어 계명대 모빌리티캠퍼스로 이동해 '메타버스 대탐험' 실습에 참여, 코딩 원리를 메타버스 환경 속에서 구현하며 문제해결력과 협업 능력을 키웠다.

참여 학생은 "생산 로봇을 직접 보게 돼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논공초등학교 관계자는 "대학의 우수한 장비와 전문성을 활용한 교육 덕분에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도가 크게 높아졌다. 지역 인재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차 교육은 11월 26일 금포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8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금포초 학생들은 (주)디에이치테크를 견학해 로봇 제조 현장을 체험하고, 모빌리티캠퍼스에서 '메타버스 AR 코딩 및 AI 자율주행 기술 원리'를 배우게 된다.

김범준 계명대 산학부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의 첨단 인프라를 지역 초등교육에 개방해, 미래 기술과 진로를 체험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산학연협력단지사업단은 지역 사회의 혁신뿐 아니라 달성군 미래 인재 육성의 교육 거점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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