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제30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지역농업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지역 농업인을 대표해 신종순(52) 씨가 '2025년 경북농업인 대상' 전체 대상을 차지한 데 이어, 봉화군도 농정평가에서 우수상을 거머쥐며 겹경사를 맞았다.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 씨는 10개 부문 가운데 채소·특작 분야 대표로 나서 전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연작장해를 피하기 위해 시설 수박과 토마토를 컨테이너 기반 이모작 시스템으로 재배해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봉화 재산수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지역에 신기술을 빠르게 보급하고, 청년농업인을 이끄는 공선출하 조직의 핵심 리더 역할을 수행해 지역농업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봉화군은 경북 농정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정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통분야 ▷농업대전환 ▷농식품 유통 ▷스마트농업혁신 ▷축산정책 ▷동물방역 ▷특수시책 등 7개 분야, 총 28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봉화군은 지역특화형 공동영농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모델을 제시하고,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에 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균형 있게 실현해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수상은 농업인과 행정이 함께 성장하는 농업대전환의 첫 결실"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체계를 구축해 봉화가 농업 혁신을 선도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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