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향교가 조선시대 원로 문신을 예우하던 전통에서 비롯된 기로연을 올해도 성대하게 이어갔다.
17일 봉화군민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엔 지역 유림과 10개 읍·면 어르신 등 6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경로효친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식전공연으로 국악과 전통무용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지며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이어진 1부에서는 유공자 감사패 전달과 전교 인사, 축사가 순서대로 진행돼 전통행사의 품격을 더했다.
2부 행사에서는 초청가수 공연과 레크레이션 등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장으로 자리 잡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권석재 봉화향교 전교는 "기로연은 지역을 지켜오신 어르신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경로효친 정신을 더 널리 확산하는 데 봉화향교가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향교와 협력해 전통문화 보전과 계승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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