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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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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 본격 추진

울진군청. 매일신문DB
울진군청. 매일신문DB

경북 울진군은 수확 후 발생하는 고춧대, 깻대, 콩 줄기, 과수 전정 가지 등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 방지와 미세먼지 저감, 병해충 발생 감소를 위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전문 파쇄 장비를 활용해 파쇄 후 논밭에 살포해 퇴비화함으로써 자연순환형 농업을 실현하고, 불법 소각으로 인한 대기오염 및 산불 예방, 농업인의 영농부산물 처리 부담 완화, 농작물 병해충 발생을 줄이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영농부산물 파쇄를 원하는 농업인이나 마을에서는 지금부터 내년 2월까지 읍면사무소 또는 산불감시원에게 사업 신청을 하면 된다.

파쇄 신청이 접수되면 파쇄지원단이 마을별로 방문해 현장에서 파쇄작업을 하며 신청자(마을) 중 산림연접지와 고령자 등 취약층을 우선 선정해 파쇄작업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 시 탄저병 등 향후 작물 재배 시 감염 가능성이 있는 부산물, 고추 지줏대나 끈 등 이물질이 분리돼 있지 않은 경우 5㎝ 이상 과수 전정가지 등은 파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영농부산물의 안전한 처리는 단순히 폐기물 처리 차원을 넘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라며 "친환경 농업 실천과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파쇄지원 사업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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