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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21일 한시적 파업…"현장부족인력 충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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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본사 전경.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 본사 전경.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노조(이하 노조)가 현장 인력 부족 문제를 두고 사측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20년 만에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20일 오후 5시부터 사측과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시적인 파업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1천199명 중 1천58명(88.24%)이 참여해 이 중 911명(86.11%)가 찬성했다.

노조는 현장 업무공백 심화를 이유로 현장부족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사측과 지난 11, 17, 18일 세차례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결렬된 바 있다.

이번 교섭의 주요 쟁점은 현장부족 인력 확충 문제다. 노조는 육아휴직, 질병휴직 등 확대로 현장의 업무공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즉각 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또 안전한 열차 운행과 승객 수송을 위해 1·2호선 기관사 및 3호선 열차운행관리원의 휴일대체 근무, 역직원의 상시적 근무지 변경 등의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 2005년 이후 20년 만으로, 노조는 21일 오전 10시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총파업 돌입 결의대회를 연다.

교통공사는 파업에 대비해 1·2호선 열차 운행률을 평시 대비 63.5%까지 높여 승객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혼잡시간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오전, 오후 혼잡시간대에는 각각 5분, 9분 간격으로 열차를 집중 투입해 출퇴근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그 외 시간대는 13분대 간격으로 조정 운행한다. 3호선은 시간대에 상관없이 100% 정상 운행한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시민의 일상에 지장이 없도록 노조와의 합의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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