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의 영원한 별인 고(故)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씨를 추모하는 '신성일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영천시는 21일 한옥 '성일가'가 있는 괴연동 일원에 완공된 신성일기념관 개관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고인의 유족을 비롯 영화인과 시민, 각급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고인은 2008년 10월 괴연동에 성일가를 짓고 전입해 2018년 11월 81세 일기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10년간 노년을 이곳에서 보냈다.
기념관 건립은 엄앵란씨 등 유족들이 2020년 9월 성일가 건물과 토지 전체를 영천시에 기부하면서 추진됐다.
영천시는 2020년부터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부지 9천946㎡, 연면적 1천151㎡, 지상 2층 규모의 기념관을 건립했다.
1층에는 고인의 대표작을 볼 수 있는 실감 영상실과 사무공간이, 2층에는 고인의 유품과 영화 대본 등이 가득한 상설 전시실과 체험형 콘텐츠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전시·체험·공연·교육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기존 전시 방식을 넘어 첨단 기술을 접목한 관람객 참여형 체험 콘텐츠는 자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파급 효과를 더할 전망이다.
기념관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 휴관) 오전 10시 개관해 오후 5시 폐관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신성일기념관은 한국 영화사의 한 축을 이룬 고인의 예술 정신을 기리는 상징적 공간이자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즐겨 찾는 문화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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