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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지로 주목받는 '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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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길 걷고, 바다 미식 즐긴다

울진 불영사계곡이 단풍으로 불타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 불영사계곡이 단풍으로 불타고 있다. 울진군 제공

가을 단풍과 겨울 힐링의 계절, 경북 울진군이 교통 인프라 확충과 함께 '걷기 좋은 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다.

23일 울진군에 따르면 동해선 철도 전 구간 개통과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울진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숲 길을 걷고 온천에 머무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울진의 대표적인 걷기 명소는 금강소나무 숲길과 불영계곡, 신선계곡, 봇도랑길 그리고 월송정 명품맨발걷기 길이다. 천연림이 이어지는 숲길은 피톤치드가 풍부해 '산림 치유코스'로 인기가 높다.

가을이면 불영계곡의 단풍이 계곡물에 반사돼 장관을 이루고 금강소나무 숲길은 가족 여행객과 사진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겨울에는 온천과 바다가 함께하는 휴식 여행이 기다린다. 덕구온천과 백암온천은 '걷고 난 뒤 즐기는 최고의 쉼터'로 손꼽히며, 구수곡자연휴양림, 금강송 에코리움과 연계해 숲속 힐링 숙박시설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접근성 개선으로 울진 여행이 편리해지며 '걷기+미식' 테마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레킹을 마친 후 후포항·죽변항에서 대게와 방어 등 수산물을 즐기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울진군은 농어촌버스 무료화, 관광택시 지원, 왕피천 케이블카 할인 등 관광 편의를 지속 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은 철도와 도로가 이어진 이후 계절마다 다른 색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걷기, 온천, 미식이 어우러진 울진형 힐링여행을 통해 국민 모두가 쉼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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