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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제조업 업황 '반등 신호'…반도체·관세 기대감이 분위기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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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PSI 110, 연중 최고…반도체 158로 '압도적' 회복세

긴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탓에 수출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한국의 10월 수출이 작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긴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탓에 수출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한국의 10월 수출이 작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슈퍼 사이클'을 맞은 최대 수출품 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10월 중 최대치를 찍었고, 선박 수출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다수 품목의 수출 감소 속에서도 '수출 플러스' 현상이 5개월 연속 이어질 수 있었다. 반면 자동차, 자동차 부품(-18.9%), 철강(-21.5%), 일반기계(-16.1%) 등 미국 정부의 관세 영향을 크게 받고 있거나 월초 긴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큰 산업 연관 품목들의 경우 대체로 수출이 감소했다. 사진은 2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12월 국내 제조업 경기가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수요 폭증에 따른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고,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미국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업황 전반에 긍정적 신호가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연구원이 지난 10~14일 업종별 전문가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110으로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작년 8월(110) 이후 1년 6개월 만의 최고치이기도 하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개선(100 초과)과 악화(100 미만)를 가르는 지표다. 값이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됐다는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세부 지표를 보면 수출(111)과 내수(108)가 모두 기준선을 넘었고, 생산(102)도 소폭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109)와 채산성(113)은 전달보다 더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제조업 전반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158을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높은 개선 전망을 보였다. 전달 대비 15포인트 상승해 호황 기대감을 더 키웠다. 바이오·헬스(127), 전자(108), 기계(106), 자동차(105) 등도 100을 넘기며 긍정적인 흐름에 동참했다. 섬유는 100으로 기준선에 턱걸이했다.

반면 디스플레이(83), 조선·화학(93), 철강(88)은 기준선 아래 머물러 업황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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