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팔이>(2019), <이상한 어린이연극–오감도>, <로켓캔디>,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2024), <클뤼타임네스트라>(2025) 등은 강훈구 연출의 스타일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이다. <소년소녀 진화론>(2018, 서촌공간 서로)으로 연출 데뷔를 하더니, <폰팔이>로 공놀이클럽을 알리고, 몇 작품만으로 한국 연극계의 뜨거운 공격수로 등장했다. 신작 <무화과>의 창작 과정도 화제성을 보여주었다. 매번 같은 배우들을 작품마다 '돌려막기'하는 것이 싫다며, 420명이 지원한 오디션을 거쳐 14명이 선발된 배우들과 공동창작 방식으로 작품에 접근했다. 관습화된 질서를 체질적으로 거부하는 강훈구는 이번 작품에서도 연출적 반항기로 형식과 구조를 이탈한다. 배우들의 날것 그대로의 몸의 리듬과 거친 언어로 발화되는 놀이성을 무기로 장면 구조를 세우고, 그 틈으로 충돌하는 에너지들은 거칠면서도 강렬할 정도로 현시대를 향한 메시지의 서사를 형성한다. 강훈구 연출의 신호에 따라 뛰고, 달리고, 거친 숨을 내쉬며 발열되는 배우들의 현존하는 감각도 무화과처럼 버릴 것이 없다. 강훈구 연출은 무대에서 내숭을 떨지 않는다. 노골적이며, 돌려 말하는 방식을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것처럼 보인다. 불필요한 미사여구나 과장된 형식보다 불친절할 정도로 '날것의 진실성'을 드러내는 것이 강훈구의 무대 미학이다. 그런 만큼 <무화과>(작·연출 강훈구, 연희예술극장)도 노골적으로 착한 학생을 거부하는 연극이다.
◇ 과도한 자기 혐오, 계급적 박탈감, SNS가 만드는 가짜 계급과 폭력
<무화과>는 겉으로 피지 않는 열매, 무화과처럼 드러나지 않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다. 불만·혐오·폭력성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아픈 상처와 통증, 거친 욕망과 자존감의 파편들이 무화과 씨앗처럼 극 중 장면 곳곳에 박혀 있다. 청소년 극이라고 하기에는 보는 내내 민망하다. 극 중 인물들은 "당신은 안착합니다"라고 이름표를 붙인 소외된 청소년들이다. 청소년 극은 대체로 청소년들의 일탈과 방황 이야기든가, 이상적인 청소년 세계를 모범답안처럼 극화한 작품들이 대다수인데 강훈구의 <무화과>는 청소년 수위를 넘는, 표면적으로는 노골적이고 안착한 청소년들 이야기들을 강훈구 스타일로 10개의 옴니버스로 추려냈다. 청소년이 겪는 무력감, 과도한 자기 혐오, 계급적 박탈감, SNS가 만드는 가짜 계급과 폭력, 부모와 가족의 문제 등 강훈구의 <무화과>에는 청소년들의 절망도 있고, 깽판과 일탈도 보인다. 기성세대에 대한 증오와 불편함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부모에 대한 반항도 안착할 정도로 공격적이다.
강훈구의 초기작 <폰팔이>처럼 연극적인 구조도 없고 캐릭터도, 구성도 친절하지 않다. 연극은 형식과 친절한 서사를 전복하고 낯섦의 전경으로 교차시키는 데서 강훈구 스타일로 무대 형식이 만들어지는데, 청소년 극을 표방하는 <무화과>의 연출 스타일도 안착해서 무대가 살아난다. 청소년의 불안정한 정서처럼 옴니버스는 흐트러지고 엉키며, 폭발하는 극 중 장면은 웹툰의 전경처럼 튀어나온다. <무화과>는 경험했거나 알고 있을 법한, 까발릴 수 없는 청소년들의 내면과 그들의 세계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야기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안착한 청소년들의 끝판왕 <무화과>다. 연희예술극장 공간을 날것으로 활용해 옴니버스별로 그로테스크해 보이는 오브제와 대소도구 몇 개만으로 파편화된 장면을 이어 붙이고, 전환 방식도 전 상황을 연결해 안착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유지될 수 있도록 리듬감을 보여주기도 하고, 불쑥 낯선 장면으로 전환해 북·피리·탬버린·기타·멜로디언으로 합주회를 열기도 한다. 친절하게 옴니버스가 진행 중이라고 연극임을 환기하는 안내까지 한다. 강훈구 스타일의 메타적 놀이성은 때로는 안착할 정도로 19금스럽기도 하고, 폭력적인 장면이 과감하게 등장하기도 한다.
프롤로그부터 헤비메탈 그룹에서나 볼 법한 롱헤어 록 가수 스타일로 등장한 '싫어요'를 외치는 한 청소년(구본형 분)은 민망할 정도로 애늙이·꼰대 고딩 외모에 줄무늬 슬리퍼, 소매 문신 티셔츠를 선호하는 청소년 해비메탈 락커 남 처럼 보인다. "저는요, 청소년이에요. 진짜예요. (…) 저는요, 청소년이에요. 근데요, 청소년이 싫어요." 등장부터 부조화된 캐릭터로 웃음을 날리면서도 진지하다. "그냥 청소년이라는 개념 자체가 싫어요. 우리가 어린이처럼 구는 건 싫으니까, 그냥 '청소년'이라고 부르는 것 같아서 싫어요. 지금 이렇게 관객들이 웃는 것도 싫어요." 미역국의 고기부터 텀블러를 강조하는 어른까지, 심지어 '청소년'이라는 단어 자체까지. "싫어요"라고 외친다. 청소년의 '싫어요'는 사회적 규율에 대한 거부다. '아직 어려서 모른다'고 규정하는 어른들의 태도, 자율성 없는 교실과 뺑뺑이 과외, '청소년'으로 모든 것이 통제되는 현실에서 비롯된 '안착해지고 싶은' 본능적 저항이다.
◇ 안착한 청소년들의 세계, 안착한 강훈구의 <무화과>
첫 번째 에피소드 '여신님이 구라치고 계셔'(김성경, 박세은, 유재원)는 학교에서 '여신님'으로 불리는 아이돌 연습생을 대상으로 "여신님이 구라치고 계시다며" 쇼셜네트워크로 까발리겠다고 1억 원을 협박하는 옴니버스이다. 그녀가 '여신님'이고 '아이돌 데뷔 연습생'이며 '금수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SNS에 올린 아이돌 연습과 금수저 생활 사진은 거짓임이 드러난다. 여신님 소녀가 만든 가짜 이미지, 인터넷에서 주워온 해외여행 사진, 명품 사진, 연습생이라는 자기적 허위 설정 등은 SNS가 만들어내는 청소년의 '허구적 계급성'을 극단적으로 드러낸다. 캐릭터 마스크를 쓴 채 협박하는 소녀들이 친구들임이 밝혀진 뒤에도, 소녀들은 오히려 "너희가 이 캐리어 안에 1억이 있다고 믿어야 내가 여신으로 돌아갈 수 있어"라는 친구의 말에 설득된다.
이러한 모순의 전환은 청소년 세계에 작동하는 계급의 허구성을 드러낸다. 진실은 이미지로 생산되고, 거짓이 진실로 소비되는 현상은 오로지 '틀린 것을 맞다'라고 하는 '자기적 믿음'뿐이며, 청소년들의 계급 문화는 명품, 금수저, 강남 3구, 아빠 찬스, 명품 아파트 등으로 형성되는'이미지의 계급화'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청소년들은 '진짜'보다 '믿고 싶은 것'을 택한다. 진실로 돌아가면 모두가 가난해지고, 누구도 특별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이미지 계급에 현혹되고 매혹된다. <무화과>는 이 가짜 계급 구조를 폭로하며, 청소년들이 '안착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음을 드러낸다.
'뱀파이어의 투신자살'은 무모할 만큼 건조한 방식으로 죽음을 다룬다. 300년 동안 죽지 못한 뱀파이어 청소년(금우빈, 김채영)의 대화는 실제 청소년의 '죽고 싶다'라는 반복적 언어와 겹친다. 실제 죽음이 아니라 '죽는 상상'을 반복하는 시대, SNS와 익명 커뮤니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무감각한 자기 파괴적 농담들이 쏟아진다. '죽고 싶다'라는 말이 일상어처럼 소비되는 청소년 세대의 정서를 잔혹할 만큼 정확하게 포착해 장난처럼 죽음을 소비한다. '뱀파이어의 투신자살' 장면은 청소년 세대의 감정이 얼마나 탈감각화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에피소드다. 임신했다며 수술비 100만 원을 남친에게 요구하는 '두 줄'(김채현, 정진주), 트랜스젠더 전학생과 남자의 사랑 고백 이야기인'두근두근 전학생'(박건휘, 김수진), 아빠에게 증오를 드러내는 '의좋은 자매'(양주현, 유재원), "내 방에 들어오지 마!"라며 엄마의 과잉보호가 싫은 딸(박세은), 게이와 레즈비언임을 공개적으로 감추기 위해 인스타 라이브로'위장 연애'를 하는 남녀(양민영, 이인정), 아빠에게 증오를 드러내는 아들의 이야기'아빠는 화성인'(장태현, 정진수),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판매하는'나락도 락이다'(구본형, 양민영)는 판매상이 마약으로 취한 환락의 락커까지 보여준다.
◇ 과잉화된 통제와 사랑 "싫어요" 문화
<무화과>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것은'가족의 부재'와 '가족의 폭력'이다. '의좋은 자매' 장면에서 언니와 동생은 서로 아버지를 죽였다고 우기며 JTBC <사건 반장>처럼 칼을 들고 재현하는 연습을 시도한다. 표면적으로 이 자매의 살인 이유는 선명하지 않다. 그러나 대화 속에 폭력의 기억, 성적 피해의 그림자 등으로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고자 하는 필사적이고 잔혹한 몸부림을 보여준다. "부모는 귀신이 시켜서 죽였어. 하지만 우리 봉순이(강아지)는 안 죽였잖아"라고 말한, 아파트에서 부친과 모친을 흉기로 살해한 한 정신질환자의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내 방에 들어오지 마!' 옴니버스는 부모–자식 관계의 파괴를 보여준다. 딸은 "당신은 우리 엄마가 아니다"라고 반복하고, 문을 두드리는 엄마의 언어는 과잉 사랑·죄책감·가스라이팅으로 뒤섞여 있다. 강훈구가 바라보는 안착한 청소년 세계에서 어머니는 모성으로 이상화된 존재가 아니며, 과잉화된 사랑과 통제로 인해 벗어나고 싶은 대상이다. 끊임없이 자식에게 사랑을 확인해야 하는 불안한 어른들의 과도한 사랑과 자식에게 대대손손 출세 내림굿판을 여는 성공의 집착, 과잉된 보호와 통제, SKY 대학을 선호하는 무조건적인 출세의 집착적 욕망은 모성의 보호가 아니라 질식할 수밖에 없는 구속으로 위로가 아니라 반항적 욕망으로 침식된다.
에피소드는 이런 유형의 엄마를 청소년들이 왜 떠나고 싶어 하는지 또렷하게 보여준다. 레즈비언과 게이의'위장 연애' 에피소드는 강훈구 연출이 청소년들의 디지털 생태계를 얼마나 정확하게 포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옴니버스에서 두 사람은 불편한 성적 취향의 진실을 감추기 위해 소셜네트워크 라이브를 통해 위장 연애를 한다는 설정이다. 이들의 연애는 감정을 교감하는 방식이 아닌, 진실을 위장하기 위한 '인증'과 '노출'의 퍼포먼스로 기능한다.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채팅창의 반응을 기다리고, 화면 속 타인의 시선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방식은 지금-여기 청소년들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콘텐츠가 되고, 연애는 사적인 관계가 아니라 SNS 피드 위에서만 존재를 인정받는 현실을 풍자한다. 마지막 장면은 네티즌들의 집단성으로 "섹스해봐"라는 노골적인 19금 대사로 이어진다. 마지막 장면은 남녀를 사이에 두고 라이브 채팅창들의 집단적 시선(별풍선, 좋아요, 댓글, 채팅 폭주 등)을 웹툰의 전경처럼 시각화한다.
◇ 낯선 전경, 과한 캐릭터, 연극을 낯설게 만드는 강훈구의 연출적 도구들
안착한 청소년 세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강훈구 연출의 <무화과>에서 옴니버스를 하나로 관통하는 씨앗은, 익숙한 현실성을 의도적으로 위배하는 낯선 전경의 배치, 과장되고 왜곡된 캐릭터의 포장, 그리고 강훈구만이 쓸 수 있는 특유의 연출적 도구들이다. 극 중 인물들은 웹툰 인물이 현실로 튀어나온 듯 그로테스크하게 이미지화되어, 청소년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감정의 데포르메(deformation)' 층위로 이동된다. 강훈구는 실제 청소년 세계의 말투·욕설·몸의 리듬을 날 것 그대로 무대 위에서 리듬화하면서도, 극 중 장면을 과잉의 층위로 전환해 청소년 정서의 극단을 드러낸다. '싫어요' 장면에서 긴 머리의 록 가수처럼 등장한 청소년은 어울리지 않는 복장과 과한 제스처, "청소년이 싫어요"를 반복하는 모순의 언어를 통해 정체성과 규제와 규칙이 사회에 의해 통제되고 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두 줄'에피소드에서도 임신테스트기, 값싼 비닐봉지, 공원이라는 일상적 공간, 남친의 아이라며 수술비를 요구하는 여자와 수술비를 주지 않으려고 버티는 남자 사이에는 윤리적 책임감이나 죄책감도 부재하다. 그 사이로 흐르는 과도한 욕설과 언어, 수술비를 회피하려는 남자의 태도 사이에 터져 나오는 것은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의 무게와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폭발하는 패닉에 가까운 윤리적 감정의 파열들보다, 사랑과 섹스, 신생아를 아무렇지 않게 소비해버리는 이들의 인식과 태도 속에서 발화되는 냉소성들이다. 오히려 이러한 안착한 연출 구도와 장면 배치, 극단의 대화를 통해 관객은 에피소드를 노골적으로 바라봄으로써 문제점을 자각하게 된다. '뱀파이어의 투신자살'에서는 새벽 4시 옥상 난간이라는 비현실적 전경이 등장한다. 아이들은 1725년생이라는 설정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며 20번, 30번 떨어져도 죽지 않는'불사(不死)의 놀이'를 이어간다. 죽음의 공포가 사라진 세계, 혹은 죽음이 장난감처럼 소비되는 세계. 뱀파이어와 청소년들의 자살을 연결한 캐릭터는 죽음의 상상력이 얼마나 일상화되어 있는지를 낯설게 드러낸다.
'두근두근 전학생'에서는 트랜스젠더인 극 중 인물에게 날개 달린 천사 옷을 입혀 성 정체성을 상징화하기도 하고, 검은색 교복을 착용시켜 학교라는 제도적 공간이 개인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억압하는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천사의 날개는 자유와 존재의 확장을 의미하지만, 교복은 여전히 그 자유를 가둬두는 현실을 상징한다. 교복, 트랜스젠더, 성 정체성 등 사회적 규범과 충돌하는 청소년기의 심리를 비유하면서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아빠를 화성인으로 상징화한 이 옴니버스도 집을 떠나 살아온 아버지의 부재에 시달려온 한 아들의 이야기로, 아버지를 완전히 타자화된 존재인 '화성인'으로 만들어버림으로써 아들이 느끼는 정서적 고립과 폭력성을 극단적으로 시각화한다.
<무화과>의 낯선 전경과 과한 캐릭터들은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립, 정체성의 파편을 극대화하는 장치이자, 강훈구가 만들어낸 캐릭터들은 서사 구조를 이루는 핵심장치이다. 익숙한 현실을 낯설게 비틀어야만 안착한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내면의 압력을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14명의 배우도 강훈구 스타일로 안착할 정도로 캐릭터화했다. 등장인물들 이야기는 현실적이지만, 외투는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섞어 웹툰 적인 판타지성과 시각적인 캐릭터로 재미도 높였다. 강훈구 연출은 "청소년들을 위한 옴니버스 극이 없잖아요. 매번 비슷하거나 알려진 똑같은 유형의 옴니버스 작품들만 공연하니까… 청소년들의 안착한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를 희곡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청소년들도 많이 보러 왔는데요. 다들 작품에 공감한다며, 답답한 마음을 잘 표현해준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한다. 강훈구 연출의 <무화과> 쉬지 않고 100분 정도를 달리는데 이들이 정말 안착하면서도 재밌고, 재밌으면서도 아프다. 아쉬운 점은 과하고 안착해서 의미가 축소된다는 점이다. '싫어요', '나락도 락이다'에서 구본형은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는 캐릭터연기를 보여주었고 '두줄'에 정진수도 그렇다. 이밖에도 김성경, 박세은, 유재원, 금우빈, 김채영, 박건휘, 김수진, 양주현, 유재원, 양민영, 이인정, 장태현 등 배우들은 노골적으로 제대로 노는 법을 알려준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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