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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산불피해 치유문학 인생 시집 '소를 두고 갈 수는 없었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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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이 발간한 산불피해 치유문학 인생 시집. 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발간한 산불피해 치유문학 인생 시집. 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25일 산불피해 치유문학 인생 시집 '소를 두고 갈 수는 없었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집은 올해 초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직접 경험하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성군 문학상주작가지원사업과 산불피해 치유문학 프로그램 일환으로 발간됐다.

인문 작가 사윤수·김수상 작가는 주민들이 심리적 치유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행정기관 협조 아래 단촌면 구계2리와 신평면 용봉리를 매주 방문했다.

산불 당시의 급박한 상황. 그리고 이후 주민들이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이 인생 시(時)로 기록되면서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집에는 산불 직후 현장에서 들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 재로 변한 기억 속에서도 다시 희망을 일궈가는 주민들의 이야기가 총 17편의 시로 담겼다.

사윤수 작가(의성군 문학상주작가)는 "불에 탄 숲처럼 어르신들의 마음도 한 순간에 무너졌지만, 다시 새순이 돋고 햇빛이 스며들 듯 사람도 치유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에 발간한 시집은 재난의 상처를 문학적 언어로 녹여낸 작품으로, 단순한 감상 시집을 넘어 산불 피해를 겪은 모든 지역에 울림을 주는 희망과 극복의 메시지"라며 "앞으로 의성군민들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함께 이겨낼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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