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휴천동에 자리한 원당천이 주민 참여형 하천관리 모델을 통해 생태·문화공간으로 변신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휴천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호철)는 최근 몇 년간 원당천 일대에 역사·문화적 요소를 반영한 벽화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산책로·수변구간 환경정비에 나서 일상의 경관을 스토리가 있는 문화캘러리로 바꿔놓았다.
또 2023년부터 진행한 '원당천 쓰담쓰담 캠페인'은 어린이집 원아와 주민 등 200여명 이 매년 참여해 산책로 쓰레기 수거와 분리배출 활동을 펼쳐 생태체험 교육장으로 변신했다.
특히 주민자치위원 20여명이 매월 정례 활동을 통해 장미터널과 산책로 등 주요 공간을 직접 관리하면서 공공 인력의 한계를 보완하는 주민 중심의 하천관리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남간서당과 기려자 송상도 지사 기념비, 휴천리 지석 등에는 지역 주민들의 방문이 증가하는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신호철 위원장은 "원당천은 주민이 직접 가꾸고 관리해 온 공간"이라며 "환경정비와 생태교육, 문화행사 등 주민 참여 활동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금주 휴천1동 동장은 "원당천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세대가 함께 배우고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이라"면서 "앞으로 주민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당천은 매년 가을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여하는 '원당천 힐링 걷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고 걷기 행사 후 주민자치 동아리 공연과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생태·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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