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과 지역 공동체가 만나 경북 봉화공설운동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제40회 봉화군수기 축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봉화소방서는 직장부 3연패를 달성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뛰는 '생활 속 소방'의 상징적 성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달 29일 봉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봉화군체육회(회장 박종화) 주최, 봉화군축구협회(회장 박정서) 주관으로 치러졌다. 올해 대회에는 13개 팀, 300여 명의 축구 동호인이 참가해 승부를 넘어 군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읍면부 경기에서는 소천면이 우승을 차지했고 춘양면이 준우승, 석포면과 명호면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직장부에서는 봉화소방서가 최종 우승을 거두며 38·39·40회 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준우승은 ㈜영풍, 3위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차지했다.
봉화소방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강한 팀워크와 지역 밀착 행정 철학을 증명했다. 그동안 은어축제, 봉화송이축제, 군민체육대회, 봉화교육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에 꾸준히 참여해 온 '군민 생활 속 소방' 활동이 지역사회 공감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김인식 봉화소방서장은 "군민과 함께 뛰고 즐기며 배우는 것이 봉화소방서가 지향하는 소통 중심 소방행정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가까이에서 신뢰할 수 있는 소방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축구는 팀워크와 열정이 돋보이는 대표 생활체육 종목"이라며 "이번 대회가 군민들의 화합과 건강한 에너지를 나누는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화 체육회장도 "더 많은 군민이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하고 활기찬 봉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지역기관과 군민이 한 공간에서 뛰고 호응하며 공동체 결속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제성 제외' 전문가 권고 왜 무시됐나…대구시 신청사 선정 평가 기준 논란
李대통령 "국가권력 범죄, 나치전범 처리하듯 살아있는 한 처벌"
한동훈 "계엄, 보수 아닌 국힘 잘못…반성하고 새로 태어나야"
李대통령, '계엄 1년' 3일 저녁 시민대행진 참석
장동혁 "남은 지방권력까지 내주면 대한민국 시스템 순식간에 무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