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구소 빛그림방이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대구를 보다' 프로젝트의 14번째 작업인 '대구의 고택' 전시를 연다.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기획 및 지도를 맡은 윤국헌 빛그림방 대표를 비롯해 김정현, 박은혜, 박정배, 송혜경, 이정표, 이화선 최숙현, 최양수, 최현진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대구의 고택' 작업은 대구에 있는 건립 100년 전후의 고택 50여 채를 사진가들이 직접 찾아, 그곳에 남겨진 생활 흔적과 세월의 결을 카메라에 담았다.
윤 대표는 "대구의 고택은 한 세기의 삶과 변화를 품은 도시의 유산"이라며 "여전히 사람이 거주하며 일상의 삶을 이어가는 집이 있는가 하면, 어떤 집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비어있고,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시간을 살아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가는 이러한 상반된 풍경 속에서 도시의 정체성과 사라지지 않은 오래된 것들을 응시하며 그 안에 깃든 인간의 삶과 정서의 흔적을 드러낸다. 그것은 기록을 넘어 사라진 한 세대의 삶이 머물렀던 존재를 기억하는 행위이기도 하다"고 했다.
한편 빛그림방은 2013년 '대구를 보다'의 첫 작업인 신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매년 전시와 함께 탁상달력을 제작해왔다. 또한 '금호강에 부는 바람'(2022), '대구의 정자와 누각'(2023), '대구의 서원과 서당'(2024)에 이어 올해 '대구의 고택'(2025)까지 총 4권의 사진집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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