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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金 탄탄한 재선행보 이변 없을 듯…민주당 뚜렷한 후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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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수 선거는 현역인 김재욱 군수가 강력하게 재선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출마 예상자들이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칠곡군은 보수의 텃밭이라는 지역 구도 속에 국민의힘 경선에서 공천을 거머쥔 후보가 곧 당선이란 등식 성립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반면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은 뚜렷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가나다 순)

김재욱 칠곡군수
김재욱 칠곡군수

김재욱(63) 군수는 지역 정치인으로선 드물게 기업인 출신이지만 좋은 평가가 이어진다.

그는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탄탄한 재선가도에 1강 체제를 굳히겠다는 공산이다.

오평산업단지 조성, 첨단 농업 기반 구축, 강소기업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앞세워 '일 잘하는 행정가' 이미지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대구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경제학전공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TBC 상무이사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직능본부 경제특보 등을 지낸 뒤, 2022년 공천을 받아 칠곡군수에 당선됐다.

그는 "'세일즈 행정'을 내세워 직접 발로 뛴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하고,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면서 칠곡의 산업 지형을 빠르게 재편했다"면서 "미래 먹거리사업 발굴, 지역인재 양성, 관광정책 패러다임 전환 등을 통해 사람이 몰리는 매력도시 칠곡의 미래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곤 한국농어촌이웃사촌협의회 회장
이상곤 한국농어촌이웃사촌협의회 회장

이상곤(56) 한국농어촌이웃사촌협의회 회장은 왜관읍 출신으로 순심고를 졸업했고, 인하대 대학원 언론정보학과 석사과정을 중퇴했다.

그는 매원민속마을 광주이씨 박곡종택 15대 종손으로 지역문화유산보존에 관심이 깊으며, 경기콘텐츠진흥원 사무처장 권한대행(옛 경기디지털아트하이브)과 주식회사 엘케이엔씨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 순심연합총동창장학회 이사로서 장학사업에 앞장서고 있으며, 고령군 문화관광정책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칠곡군의 국가공모사업 등을 기획하고 주관·수행하며 고향의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개발에 참여했다. 지역홍보 활성화에도 힘썼다"며 "매원마을이 전국 최초 마을단위 국가유산에 등록하고 관광 기반 조성 사업 예산 확보에 앞장서서 기여하는 등 50대 중반의 젊은 실무형 후보로서 다가오는 첨단 AI시대 칠곡군의 실용경제정책을 만드는데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한승환 전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장
한승환 전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장

한승환(60) 전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장도 10월 말 사표를 내고 지역을 누비며 출마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그는 칠곡 약목면 출신으로 약목초·중·고와 대구사이버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고위정책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90년 칠곡군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상북도지사 비서관·산림산업과장, 경상북도의회 총무담당관, 영양군 부군수, 독도재단 사무총장 등을 두루 거친 정무적 감각이 뛰어난 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고향 칠곡을 위해 행정의 연속성과 변화 두 가지를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도정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칠곡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면서 "중앙 및 도정의 풍부한 네트워크와 깨끗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는 물론 확장성 높은 지지층이 강점"이라고 했다.

이러한 가운데 험지로 평가받는 칠곡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 아직까지 "나서겠다"는 인물이 없는 상태이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은 석적읍과 북삼읍 지역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후보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석원 민주당 고령·성주·칠곡지역위원장은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을 만나서 타진을 하고 있다. 내년 2월 전에는 후보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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