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 온 '민생 경제 살리기'가 구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결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해 '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 공모 선정에 이어, 이번 '자유시장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까지 따내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연이어 성공했다.
원주시는 17일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6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주차장 확장이 아닌, 원주 중앙동 일대 구도심 상권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원주 자유시장 뒤편에 위치한 기존 시장활성화구역 공영주차장의 대대적인 확충이다. 원주시는 총사업비 178억원을 투입해 현재 80면에 불과한 주차 공간을 120면 더 늘려, 총 200면 규모의 대형 주차 타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특히 총사업비 중 국비 73억원과 도비 15억원 등 외부 자원을 효과적으로 끌어온 점이 눈에 띈다. 시비 90억원을 매칭해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사업의 규모를 키우는 '실속 행정'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원주시는 2026년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원주시는 이미 지난 2024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현재 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200면)을 조성 중이다.
이번 자유시장 주차장 확충까지 더해지면, 원주 구도심의 양대 축인 문화의 거리와 자유시장 일대에 총 400면 규모의 신규 주차 인프라가 갖춰지게 된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시민 중심 행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원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주차 공간이 대폭 확충됨으로써 전통시장의 상권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이 겪어온 오랜 주차 불편도 획기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경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직결되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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