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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천정궁' 또 언급되자 "그게 핵심 아냐…돈받았느냐가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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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인 나경원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인 나경원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교 접촉설'이 제기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 본산인 '천정궁' 방문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다시 한 번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나 의원은 22일 채널A 유튜브 채널 '정치시그널' 인터뷰에서 과거 통일교 천정궁 방문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사실이 언급되자 "저는 그것이 논란의 핵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아니겠냐"며 "거기에 대해서 시선을 돌리려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비판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본인들 걸린 게 있으니 얘기 못하고, 조국 대표는 한마디로 민주당 2중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민중기 특검팀에 통일교 지원 대상으로 5명의 정치인을 언급했는데 나 의원은 이 중 한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 진술을 바탕으로 "나경원 의원은 천정궁에 방문했으나 금품 수수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취지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국 조국혁신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나경원에게 계속 '천정궁 갔지' 물어야 한다"는 글을 올렸고, 이에 나 의원은 "어쭙잖은 물타기 그만두라"고 반박하며 설전이 오간 바 있다.

나 의원은 지난 17일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행자가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이 천정궁에 온 걸 봤다고 특검에 진술한 의원 명단에 나경원 의원 이름이 있었다'는 질문을 받자 "그 부분에 대해서 더 할 말이 없다"며 "제가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참 어이가 없다는 말씀, 더는 드릴 거 없다는 말씀드린다"고만 했다.

'천정궁에 가기는 가셨나'라는 진행자의 추가 질문이 이어졌으나, 나 의원은 "제가 더는 말씀 안 드리겠다고 말씀드렸죠"라고 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통일교 특검에 있어서 전재수 장관부터 시작해서 세 분이 지금 수사 대상으로 돼 있는 것으로 보이고 지금 많은 의원들 이름이 나오고 있는데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위해서는 수사로 가야 된다"라며 "그래서 정말 금품 수수의 의혹이 있느냐 문제, 어떤 부당한 거래가 있었느냐 부분을 하나하나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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