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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주사 이모' 출국금지…불법 의료시술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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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 유튜브 영상 캡처
개그우먼 박나래. 유튜브 영상 캡처

방송인 박나래(40)씨의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른바 '주사 이모'라 불리는 여성의 출국을 금지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의료법·약사법 위반과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등 혐의를 받는 비의료인 이모씨를 출국금지 조처했다.

이씨는 국내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채 오피스텔과 차량에서 박씨에게 수액 주사를 놓고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등 불법 의료시술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6일 이씨에 대한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고발장을 접수한 뒤 사건을 경찰로 이송했다.

이씨는 의혹이 제기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 내몽고 병원에서 의사 가운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12∼13년 전 내몽고를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장은 이씨를 의료법·약사법 위반 혐의로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고, 사건은 경찰로 이송됐다.

이씨로부터 방문 진료를 받은 사실은 인정한 유명 유튜버 입짧은햇님(44·본명 김미경)과 샤이니 멤버 키(34·본명 김기범) 등은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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