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헤매던 황희찬은 부진 탈출 기미, 양현준은 변신 후 상승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울버햄튼 황희찬, 1골 1도움 맹위
후반 허벅지 부상 이탈은 아쉬워
셀틱 양현준, 인상적인 선제 득점
윙어에서 윙백 변신 후 상승 곡선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4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도중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4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도중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이은 낭보다.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부진에 빠졌던 공격수 황희찬(30·울버햄튼)이 부활 기미를 보인 데다 측면 공격 자원 양현준(24·셀틱)도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이다.

◆긴 침묵 깬 황희찬, 부상이 변수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는 황희찬뿐이다.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던 황희찬이 오랜만에 희소식을 전했다. 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울버햄튼이 3대0으로 이기는 데 앞장섰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4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도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4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도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은 암울한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앞선 19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채 3무 16패로 리그 꼴찌에 머물러 있는 상황. 황희찬도 다르지 않다. 2023-2024시즌 13골로 맹위를 떨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 이날 경기 전까지 1골밖에 넣지 못했다.

그랬던 황희찬이 드디어 기지개를 켰다. 전반 4분 상대 페널티 구역에서 화려한 발기술로 수비를 흔든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고, 존 아리아스가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도운 황희찬은 전반 31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4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도중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4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도중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희찬이 골맛을 본 건 지난해 8월 31일 애버튼전 이후 4개월 만의 일. 황희찬이 제 모습을 찾으면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된다. '황소'라는 별명처럼 폭발적이고 파괴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헤집어 주면 손흥민(LAFC), 이강인(PSG) 등 공격진도 부담을 던다.

다만 부상으로 끝까지 뛰지 못한 건 마음에 걸리는 부분. 황희찬은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통증으로 후반 16분 교체됐다. 하필 부상 재발이 잦은 부위다. 황희찬 역시 이미 이 부위를 여러 번 다쳤다. 팀 사정상 충분히 쉬긴 어려워 더 신경이 쓰이는 상황이다.

◆양현준, 윙어에서 윙백 변신 성공

셀틱의 양현준이 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서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경기 도중 레인저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셀틱의 양현준이 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서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경기 도중 레인저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현준도 골맛을 봤다. 3일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의 유서 깊은 라이벌전 '올드펌 더비'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출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셀틱은 1대3으로 역전패했으나 양현준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상승 가도를 달렸다.

양현준은 최근 측면 공격수인 윙어(winger)에서 윙백(Wing-back)으로 변신했다. 윙백은 윙어(Winger)와 풀백(Full-back)의 합성어. 보통 최종 수비를 3명 두는 전술에서 양쪽 측면에 위치한 자원이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지만 공격에 더 집중하는 게 보통.

셀틱의 양현준이 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서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레인저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수비를 제치려 하고 있다. 연합뉴스
셀틱의 양현준이 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서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레인저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수비를 제치려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도 양현준은 3-4-2-1 전술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전반 20분 측면에서 빠르고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수비를 제치며 페널티 구역 안으로 접근,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라이벌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도 양현준의 활약이 반갑다. 홍명보 감독은 3백 전술을 많이 쓴다. 이 전술이 힘을 받으려면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도 힘을 실어줄 수준급 윙백이 필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김문환(대전) 등이 이 자리를 맡았지만 이들은 풀백 역할이 더 익숙해 보인다.

셀틱의 양현준이 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서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레인저스와의 경기 도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셀틱의 양현준이 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서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레인저스와의 경기 도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셀틱은 이번 시즌 도중 사령탑을 바꿨다. 윌프레드 낭시 신임 감독은 양현준을 주전 윙백으로 쓰는 중이다. 실전을 통해 적응력을 높이고 있는 셈. 귀화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스)도 최근 윙백으로 뛴다. 대표팀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 지역 리더들은 2일 '2026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경제 대도약을 다짐하며 대구경북 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이날 행...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아들 임모 군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NBA 경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유타 재즈'를 관전하...
서울 시청역 인근 대규모 집회에서 80대 남성이 심정지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다. 대구에서는 추억의 놀이 '경찰과 도둑'을 ...
미국은 3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고 압송하는 작전을 실행했다. '확고한 결의'(Operation..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