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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그린란드 10억달러면 가능"…트럼프 발언에 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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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토 확장 논리 들어 러 우크라이나 병합 합리화 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합동군사령부 지휘소 중 한 곳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합동군사령부 지휘소 중 한 곳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의 등에 업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영토 병합을 정당화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 논란을 화두에 올리며,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가격을 10억 달러(약 1조 4천680억원)로 추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것은 분명히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다. 미국과 덴마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우리는 비슷한 문제를 미국과 해결한 경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과거 1867년 러시아 제국이 미국에 알래스카를 매각한 사례를 든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러시아가 약 171만 7천㎢ 규모 알래스카를 720만달러에 판 것으로 안다면서 "수십년간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오늘날 가격으로 계산하면 이는 약 1억 5천800만 달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린란드가 알래스카보다 약 44만 9000∼45만㎢ 더 크다면서 "따라서 미국의 알래스카 매입 비용과 비교하면 그린란드의 가격은 약 2억∼2억 5000만 달러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금 가격 변동을 고려해 현재 이 금액은 10억 달러에 가까울 것이며, 미국이 그린란드 매입을 위해 10억 달러를 지불할 여유는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덴마크가 이미 버진아일랜드를 미국에 판 경험이 있고, 덴마크가 그린란드를 "언제나 식민지로서 잔인하지는 않더라도 꽤 가혹하게 대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덴마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비난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린란드 논쟁으로 서방의 결속이 흔들리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약화하는 상황을 러시아가 반기고 있다고 분석한다.

러시아는 안보를 이유로 그린란드 병합을 원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영토 병합을 정당화하는 논리로 이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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