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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점옥 할머니, "빈병 수거해 8년째 이웃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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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안동 서구동 찾아 빈병 3천개로 마련 성금 30여만원 전달
2018년부터 마을 곳곳에 버려진 빈병 수거, 누적 180만원 넘어

안동시 서구동 최점옥 할머니
안동시 서구동 최점옥 할머니

지난 8년 동안 마을 곳곳에 버려진 빈병을 모아 마련한 돈을 이웃사랑 성금으로 기탁해 온 최점옥(76) 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화제다.

최 씨는 지난 26일 안동시 서구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3천여개의 빈병을 팔아 마련한 성금 30만4천950원을 '희망2026 나눔캠페인' 성금으로 기탁했다.

평소 거동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2018년부터 아파트 단지와 주변 지역을 돌며 꾸준히 빈병을 수거해 왔으며, 이렇게 모은 금액을 경상북도사화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부해 오고 있다.

지난 8년간 빈병을 모아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전달한 누적 금액은 180만 원을 넘는다.

최 씨는 "나이가 들수록 불편한 곳이 많지만, 여러 사정으로 추운 겨울을 힘겹게 보내는 이웃들을 생각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빈병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춘자 서구동장은 "주민들의 이웃사랑의 마음이 나눔을 실천하는 행동으로 이어질 때,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는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곳이 될 것"이라며 "소중한 성금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뜻깊게 사용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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