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부지 확보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담긴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한수원도 곧바로 후보 부지 유치 공모에 나섰다.
한수원은 30일 "제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 원전 3기의 부지 확보를 위해 후보부지 유치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다.
이번 공모는 지자체 자율유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수원은 이날 공모 절차와 일정, 신청 방법 등을 담은 공모문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신규 원전 후보 부지 유치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 동의서류를 포함한 유치 신청서를 3월 30일까지 한수원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한수원은 신청 부지에 대한 기초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수원의 이번 조치는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방침을 재확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공지능(AI) 중심의 데이터센터 급증 등으로 향후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11차 전기본에 포함된 신규 원전 3기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부지 적정성과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신규 원전 후보 부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부지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기후부에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을 신청하게 된다.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정부는 2030년대 초 신규 원전 건설 허가를 거쳐 대형 원전 2기를 각각 2037년과 2038년에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 기반 확충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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