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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식품업계 손잡고 설 물가 잡기…식품 최대 75%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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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월 한 달간 민관 합동 할인전 추진
라면·김치·유제품 등 4957개 품목 대상
농심·CJ·오뚜기 등 15개 식품기업 참여

사진은 6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설탕, 밀가루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6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설탕, 밀가루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민간 식품기업과 협력해 소비자 수요가 높은 주요 식품을 최대 75%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2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 체감 물가를 낮춰 가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식품기업 15개사와 함께 대규모 할인전을 연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은 농심, 오뚜기, 팔도,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샘표식품, 동서식품, 오리온, 롯데웰푸드, 해태제과, 롯데칠성음료, 남양유업, 빙그레, 매일유업 등이다.

이번 할인전은 최근 먹거리 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국가데이터거가 3일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지수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2.6% 상승했다. 설 성수품을 중심으로 쌀은 18.3%, 조기는 21.0% 올랐고 사과 10.8%, 고등어 11.7%, 달걀 6.8% 등 주요 품목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

가공식품 물가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2.8% 상승했다. 라면은 8.2%, 초콜릿은 16.6% 올랐고 빵 가격도 3.3% 상승하며 장바구니 부담을 키웠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할인 대상 품목은 라면과 식용유지, 밀가루, 두부, 조미료, 김치, 과자, 유제품, 아이스크림 등 생활 밀착형 식품이 대거 포함된 4천957개로 정했다.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다만 판매처별로 할인 품목과 할인율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물가 안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식품업계에 설 연휴 기간에도 가격 안정 노력을 이어 달라고 요청했다. 업계는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 부담이 크지만, 소비자 부담 완화 필요성에 공감해 행사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앞으로도 업계와 협력해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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