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소기업 10곳 중 3곳 "설 자금난"…평균 2천600만원 부족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매출 부진·원가 상승·고금리 겹치며 자금 압박 심화
상여금 지급률 46.8%…중소기업 18.4%는 자금 대책도 없어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 한 섬유 공장. 매일신문DB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 한 섬유 공장. 매일신문DB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설 자금 부족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81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금 사정이 지난해에 비해 '곤란하다'는 응답이 29.8%로 나타났다. 이는 '원활하다'(19.9%)보다 높은 수준이다.

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82.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44.3%), '인건비 상승'(32.4%)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설 대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에 대해서는 '보통'(67.5%), '양호하다'(17.8%), '곤란하다'(14.7%) 순으로 조사됐다. 은행에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복수응답)의 경우 '높은 대출금리'(63.4%), '대출한도 부족'(38.4%), '담보 요구 강화'(19.6%), '신용대출 축소'(17.9%)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은 올해 설 자금으로 평균 2억270만 원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2천630만 원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설 자금 확보계획(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58.0%), '금융기관 차입'(42.5%), '결제 연기'(32.9%) 등을 수행한다고 답했고 '대책없음'이라는 응답고 18.4%로 집계됐다.

설 상여금(현금) '지급예정'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46.8%, '미지급'은 40.2%로 나타났다. 상여금 지급 수준은 정률 지급 시 기본급의 평균 50.0%, 정액 지급시 1인당 평균 59.3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설 공휴일 외 추가 휴무 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10개 중 9개(91.6%)가 '실시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김희중 경제정책본부장은 "현재 중소기업은 매출 부진에 따른 자금 유입 감소와 고금리에 의한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대해 설 자금 확보를 위한 납품대금 조기회수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 5곳 중 1곳은 여전히 자금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확보가 명절 이후 경영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기관과 금융권의 선제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