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설 자금 부족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81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금 사정이 지난해에 비해 '곤란하다'는 응답이 29.8%로 나타났다. 이는 '원활하다'(19.9%)보다 높은 수준이다.
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82.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44.3%), '인건비 상승'(32.4%)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설 대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에 대해서는 '보통'(67.5%), '양호하다'(17.8%), '곤란하다'(14.7%) 순으로 조사됐다. 은행에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복수응답)의 경우 '높은 대출금리'(63.4%), '대출한도 부족'(38.4%), '담보 요구 강화'(19.6%), '신용대출 축소'(17.9%)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은 올해 설 자금으로 평균 2억270만 원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2천630만 원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설 자금 확보계획(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58.0%), '금융기관 차입'(42.5%), '결제 연기'(32.9%) 등을 수행한다고 답했고 '대책없음'이라는 응답고 18.4%로 집계됐다.
설 상여금(현금) '지급예정'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46.8%, '미지급'은 40.2%로 나타났다. 상여금 지급 수준은 정률 지급 시 기본급의 평균 50.0%, 정액 지급시 1인당 평균 59.3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설 공휴일 외 추가 휴무 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10개 중 9개(91.6%)가 '실시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김희중 경제정책본부장은 "현재 중소기업은 매출 부진에 따른 자금 유입 감소와 고금리에 의한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대해 설 자금 확보를 위한 납품대금 조기회수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 5곳 중 1곳은 여전히 자금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확보가 명절 이후 경영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기관과 금융권의 선제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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