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출신 김금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딸 김주애의 4대 세습이 완성 단계에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19일 오전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북한의 노동신문이 김주애가 많은 사람과 어울리며 칭송받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김주애는 아버지 김정은 옆에서 밀착 수행했지만 지금은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김주애의 여러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주애가 김정은의 현장 지도에 따라 나가고 있다. 초등학생이면 얼마나 정교한 지시를 내릴지 잘 모르겠지만 종합적으로 말하면 김주애가 독자적으로 지시 내리고 있다. 북한이 4대 세습을 받아들이고 있고 북의 간부들이 이른바 트레이닝하고 있다고 보면 될 거 같다"고 했다.
이어 "김주애 관련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 김정은 같은 경우도 초반에 정보가 없었지만 내부 숙청을 전격적으로 하면서 '굉장히 포악한 지도자'라는 파편적인 정보를 얻게 됐다. 우리 정보 당국이 김주애 관련 정보를 얻을 길이 없는 상황이다. 더 안타까운 건 우리가 어떤 감시 자산도 작동할 수 없다. 최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주장한 대로 북한의 심기를 거스를 만한 행동을 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김정은만 좋아지는 꼴이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진행자의 '북한이 제9차 노동당 대회에서 김주애 4대 세습 공식화 가능성' 질문에 "이번 조선 노동당 대회는 김정은 입장에서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김정은은 김주애를 후계자로 앉히기 위한 작업을 의도적으로 반복해서 꾸준히 노출했다.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 김주애에게 어떤 식으로라도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점은 공식적으로 직함이 내려질 가능성은 적다. 북한이 막장 국가지만 미성년자에게 무언가를 맡길 수는 없는 체계다. 김주애는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조선노동당의 청년단체)에 가입해야 할 나이다. 부부장이라든가 부장이라든가 등의 직함은 없겠지만 새로운 자리가 신설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신설해 김주애가 성인이 될 때까지 그 자리를 공석으로 둘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굳이 직함을 안 준다고 하더라도 노동당 대회에서 김정은과 나란히 앉게 할 것이다. 여기에 김주애라는 이름을 공개할 수 있다. 아직 북한 주민들은 김주애의 정확한 이름을 모른다. 김정은의 자제로만 알고 있는데 이번 전당대회에서 '김주애' 세 글자가 발표될 수 있다. 또는 김주애 육성이 공개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알려지면 (4대 세습을) 기정사실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할 필요성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정은한테 자식이 몇 명이 있다는 소문이 전해지지만 지금 공개가 된 사람은 김주애뿐이다. 많은 사람이 김주애의 오빠 유무에 관심이 많은데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김정은에게 설령 아들이 있더라도 모든 사랑을 김주애가 독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는 2013년 방북한 NBA 스타 데니스 로드맨이 공항에서 기자에게 말해 이름이 알려졌다. 자기 딸을 손님에게 안아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김정은의 사랑을 엿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점이 굉장한 불안요소다. 독재 국가에서 독재자가 어떤 특정 인물한테 빠져서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올인하면 이때부터 권력의 누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김정은의 김주애 사랑이 너무나도 넘쳐 앞뒤 안 가리고 띄우기에 열심이다. 더욱이 김정은의 사랑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김여정 차지였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사진을 보면 눈을 씻고 찾아봐도 김여정이 없다. 시샘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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