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한국 스키·스노보드 선수들이 "앞으로 경기력 발전을 위해 훈련용 에어매트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8일(현지시간)까지 스노보드 종목에서만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했다. 1960년 스쿼밸리 대회부터 올림픽 무대에서 경쟁해 온 한국 스키·스노보드의 역대 최고 성과다.
대회 전까진 안방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대회 때 이상호(넥센윈가드)의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이 한국 스키·스노보드의 유일한 메달이었다가 8년이 흘러 이탈리아에서 잠재력이 터졌다.
스키·스노보드 선수들 사이에서는 지금의 성과를 다음 올림픽에도 계속 이어가려면 국내 훈련 환경이 더 갖춰져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국내 스키·스노보드 환경이 그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사계절 국내에서 훈련하며 기술을 갈고닦기엔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가장 먼저 언급되는 시설은 '에어매트'다. 에어매트는 눈이 없는 상태에서도 점프와 회전 등 공중 동작을 연마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고난도 공중 동작을 펼치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와 같은 종목은 여름과 같은 비시즌 훈련에 필수 요소로 꼽힌다.
골격을 이루는 구조물과 인조 슬로프, 부상 방지를 위한 매트 등으로 구성되는 이 시설은 미국을 비롯해 다양한 나라에 갖춰져 있다. 아시아에서도 일본에 10곳 이상 있으며 중국도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 등을 계기로 2010년대부터 에어매트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지나 우리나라엔 전무하다.
이 때문에 한국 선수들은 어쩔 수 없이 에어매트가 있는 나라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다. 문제는 해외에서 연습하다보면 결국 실력이나 전략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에어매트 소유 국가의 텃세로 막상 원하는 만큼 연습을 못할 수도 있다. 만만치 않은 비용은 덤이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이 시설이 국내에 생긴다면 연간 5억원 안팎의 원정 훈련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설치 비용과 경기장 수준의 부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국외에서 훈련하는 것보다는 경제적·효율적이라는 점은 자명하다"며 "예산 등의 문제를 고려하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지를 두는 것이 효과적으로 보이지만, 평창이든 어디든 부지 확보가 결국 관건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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