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한화 이글스)도 가고, 원태인(삼성 라이온즈)도 가고,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가버렸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은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바뀐 WBC 규정 때문에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9일 오브라이언이 종아리 부상을 입어 WBC 출전이 불가하다며 교체 선수로 김택연(두산 베어스)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오브라이언은 최고 시속 160㎞ 강속구가 무기인 메이저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다. KBO는 부모의 출생국가에 따라 참가국을 결정할 수 있는 WBC 규정을 이용,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좋은활약을 보여준 오브라이언을 영입하는 데 공을 들였었다. 하지만 18일 오브라이언은 소속 구단에서 훈련 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부상을 입으며 출전이 어렵게 됐다.
부상으로 낙마한 선수는 오브라이언 뿐만이 아니다. 투수 원투펀치로 불리는 문동주는 어깨 부상을, 원태인은 팔꿈치 부상을 호소, 명단에서 제외됐다. 타자 중에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재훈(한화) 등이 낙마했다.
대표팀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한 이탈이 줄을 이으며 류지현 감독의 고민 또한 깊어지고 있다. '조별리그 최대 투구 수 65개·50개 이상 투구 후엔 4일 휴식'이라는 규정이 생기면서 투수의 숫자와 운용이 승리의 핵심이 됐기 때문이다.
류현진(한화)이나 소형준(kt wiz) 등 강한 투수도 많기에 투수 숫자가 걱정할 정도로 줄어든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다익선' 전략이 필수적인 이번 WBC에서 선발급 투수 2명과 불펜 투수 1명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건 전력 공백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류지현 감독은 '(연이은 부상 소식에) 아침에 눈 뜨기 무서울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일어나지 말아야 하나"라고 속상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래도 여기 있는 선수들 컨디션이 먼저다. 잘 대비하겠다"고 추슬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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