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고 정치행사인 조선노동당 제9차 당대회가 19일 평양에서 개막, 향후 국가 운영 방향 설정에 들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노동당 제9차 당대회가 전날 평양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개회사에 나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대회를 맞는 소회를 밝히며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앞날에 대한 낙관과 자신심에 충만되어 당 제9차대회에 임하고 있으며 이는 실로 커다란 변화이고 발전이며 현 단계에서의 자부할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 8차 당대회 이후 북한의 국제적 위상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외적으로 보아도 국가의 지위를 불가역적으로 굳건히 다짐으로써 세계정치구도와 우리 국가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번 개회사에서는 대외 관계나 군사 문제보다 경제와 주민 생활 개선이 주요하게 언급됐다. 김 위원장은 "오늘 우리 당앞에는 경제건설과 인민생활을 추켜세우고 국가사회생활의 모든 분야를 하루빨리 개변해야 할 무겁고도 절박한 역사적 과제들이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경제 발전 계획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특히 새 전망계획기간은 새시대 지방발전정책, 농촌혁명강령을 비롯하여 인민의 세기적 숙망을 실현하기 위해 책정하고 시발을 뗀 중장기적인 계획들을 본격적으로 진척시켜야 할 중대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번 당대회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당 규약 개정, 중앙지도기관 선출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된다. 김 위원장은 당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기간의 사업 전반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규약 개정과 관련한 문제, 당의 지도역량을 정비하는 문제들을 비롯해 새시대 5대 당건설노선의 요구에 맞게 당의 영도적 기능을 보다 강화하는 데서 나서는 문제들의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번 당대회에는 중앙기관 구성원 224명과 지역 및 부문별 대표자 4천776명 등 총 5천 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여성 대표는 413명으로, 직전 당대회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서 노동당은 국가 운영 전반을 이끄는 핵심 조직으로, 당대회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기능한다. 이번 제9차 당대회를 통해 북한은 향후 5년간의 정책 방향과 발전 전략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당의 관변 야당, 이른바 '우당'(友黨)인 조선사회민주당과 천도교청우당은 제9차 당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축기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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