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이 원격의료협진을 통해 군위군 등 의료취약 지역까지 공공의료를 확장하며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 나섰다.
군위군은 인구 및 지역적 특성 때문에 전문 의료기관 접근이 쉽지 않은 대표적인 의료취약 지역으로 꼽힌다. 고령 인구가 많은 만큼 만성질환 관리가 중요한데, 주민들이 정기 진료를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현실은 오랜 과제로 지적됐다.
군위군의 의료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칠곡가톨릭병원은 원격의료협진 체계를 도입해 지역 보건기관과 병원을 연결하는 협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원격의료협진 사업'이란 현지 보건 인력과 지정된 의료기관의 전문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검사 데이터와 상담 내용을 공유하며 진료 방향을 설정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고혈압, 당뇨병 등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들이 약의 용량이나 종류를 변경해야 할 때 직접 병·의원을 찾아가 처방전을 받아야 했으나, 지금은 원격의료협진을 통해 즉시 처방 조정이 가능해져 환자 이동 부담을 줄이고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개원 24주년을 맞은 칠곡가톨릭병원은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생명 존중과 이웃 사랑의 가치를 의료 현장에서 실천해 왔다. 의료 봉사, 건강 강좌, 기부 행사 등 지역 연계 활동을 통해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가운데 이번 원격의료협진사업은 그 실천 범위를 한층 넓힌 사례로 볼 수 있다.
2025년 하반기부터 원격의료협진사업을 시작한 칠곡가톨릭병원은 원격의료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안내를 강화하고, 지역 보건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누구나 필요할 때 원격의료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칠곡가톨릭병원 병원장 김병수(루가) 신부는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의료 취약지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이 있다"며 "앞으로 군위군을 포함하여 인근 지역의 의료취약 시군구와 협력을 강화하여 보다 많은 주민들이 제도를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칠곡가톨릭병원은 2028년 4월 개원을 목표로 중증·응급환자 진료까지 아우르는 새병원을 건립하고 있다. 새병원이 완성되면 대구 강북권과 경북 일부 지역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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