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3일(현지시간) 미국을 찾았다. 시 주석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것은 2015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재임 이후 11년 만이다.
양국 외교당국에 따르면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탑승한 전용기는 이날 오후 5시 39분쯤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착륙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공항에서 직접 시 주석 부부를 맞았다고 한다.
시 주석은 오는 25일까지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소화한다. 미중 정상회담은 24일 낮 백악관에서 열린다. 같은 날 저녁에는 시 주석 부부를 위한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양 정상이 마주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부산과 올해 5월 베이징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5월 중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약 넉 달 만의 재회이기도 하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간의 긴장을 낮추고,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면적인 갈등 해소보다는 지난해 관세 전쟁 끝에 양국이 합의한, 이른바 '무역 휴전'을 연장하는 수준의 합의가 도출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업계를 중심으로 안전성과 속도 조절 문제가 부각된 만큼, 양국이 AI 분야의 안전장치 마련에 뜻을 모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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