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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화연구회 창립전 '그런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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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

김은미, 봄을 여는 걸음, 순지에 분채, 45x45cm
김은미, 봄을 여는 걸음, 순지에 분채, 45x45cm
김지은, 꽃을 입은 말은 그저 머물며 피아나는 시간을 함께 견딘다, 순지에 전통 안료, 80x80cm
김지은, 꽃을 입은 말은 그저 머물며 피아나는 시간을 함께 견딘다, 순지에 전통 안료, 80x80cm
김동란, 꿈 2026, 순지에 수간분채, 50x50cm
김동란, 꿈 2026, 순지에 수간분채, 50x50cm

대구에서 활동하는 민화 작가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한국민화연구회의 창립전 '그런데 말이야'가 24일부터 3월 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민화연구회의 공식적인 첫 출발을 알리는 전시이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시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세화전(歲畵展)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붉은 말이 상징하는 역동적인 에너지와 도약의 기운을 민화 고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 희망 찬 새해 메시지를 전한다.

김순란 회장은 "전시 제목 '그런데 말이야'는 일상 속에서 대화를 전환하거나 새로운 이야기를 꺼낼 때 자주 사용하는 말투에서 착안했다"며 "민화를 박제된 전통으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친근하게 말을 건네고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작가들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윤수빈 , 금마의 질주, 순지, 금니, 83x70cm
윤수빈 , 금마의 질주, 순지, 금니, 83x70cm
김순란, 부귀의 말 (Blossom of Fortune), 견본채색, 45×59cm
김순란, 부귀의 말 (Blossom of Fortune), 견본채색, 45×59cm
김은주, 길상, 빛을달리다, 견본채색, 60x70cm
김은주, 길상, 빛을달리다, 견본채색, 60x70cm

전시에는 권수연, 김경희, 김동란, 김순란, 김연옥, 김은미, 김은주, 김지은, 박미연, 박승온, 성미현, 손경희, 양석윤, 윤수빈, 이은화, 이종임, 장영아, 허선진 등 1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힘차게 달리고 사유하는 말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복(福)을 기원하는 길상적 소재의 민화 40여 점이 소개된다.

참여 작가들은 전통 민화가 지닌 상징성과 서사를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과 개성을 더해 과거의 재현을 넘어 현재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통 회화 어법을 존중하면서도 섬세한 필치와 대담한 구성, 현대적인 색감을 가미해 민화의 표현 영역을 확장했다.

김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민화가 주는 따뜻한 위로와 삶의 여유를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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