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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삼랑진 산불 확산,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주민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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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 산불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삼랑진 산불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면서 소방당국이 대응 단계를 격상하고 전국 단위의 소방력을 투입했다.

산림청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10분경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인근 야산의 해발 약 250m지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됐다. 건조한 날씨 속에 북서풍이 불면서 불길은 순식간에 인근으로 번졌다.

이에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50분 만인 오후 5시경 관할 소방서 인력이 전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상황이 급박해지자 오후 5시 39분에는 전국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고 부산과 울산 등 인근 지역의 장비와 인력을 현장으로 결집시키고 있다. 문제는 불길이 인근 요양병원과 민가 방향으로 향하면서 인명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밀양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산불 현장 인근의 검세·율동·안태마을 주민들과 좋은연인 요양병원 환자 및 관계자들에게 삼랑진초등학교로 즉시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으나, 산불 영향 구역은 약 50ha, 화선(불줄기)은 약 3k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헬기 26대와 진화 장비 50여 대, 인력 180여 명을 투입해 저지선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앞서 발생했던 함양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그곳에 투입됐던 지휘차와 상황관리관들도 밀양 현장으로 급파되어 힘을 보태고 있다.

산림당국은 "조기에 주불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풍속과 지형적 요인이 변수다. 현재 야간 진화 체제 전환에 대비해 방화선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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