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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삼랑진 산불 '국가동원령' 발령, 밤샘 사투… 요양병원입원자 및 주민 184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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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0시 기준 산불 현장 통합지휘권을 산림청장(직무대리)으로 이관

밀양 삼랑진 산불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에 애쓰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밀양 삼랑진 산불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에 애쓰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정부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대형화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24일 오전 0시를 기해 현장 통합지휘권을 밀양시장에서 산림청장 직무대리에게 이관했다. 이는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상 여건 속에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24일 현재 밀양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초속 8~10m에 달하는 북서풍이 불고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야간에는 안전 문제로 진화 헬기가 철수했으며, 지상 인력 400여 명이 투입돼 방화선을 구축하고 수작업으로 확산 저지에 나섰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진화 헬기 26대를 동시에 투입해 주불 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24일 오전 중 강풍이 잦아드는 시점이 완전 진화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불 현장과 인접한 삼랑진읍 검세리·율동리·안태리 일대 주민들에게는 재난 문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당국은 입산 통제 구역에 대한 접근을 절대 삼가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산불 현장과 가까운 요양병원 입원 환자와 인근 민가 주민 등 총 184명은 긴급 대피했으며, 이들은 밀양 삼랑진초등학교 등으로 이동해 안전을 확보한 상태다.

당국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확산 방지와 조기 진화를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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