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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길어 올린 자연의 숨결' 담음 대구 실경산수 사생회展 3~8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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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득, 김부경, 김영미, 강옥남, 장유진, 김완희, 정향숙 등 7명 작가 참여

3월 3일부터 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0전시실에서 열리는 대구 실경산수 사생회전 안내 책자. 대구 실경산수 사생회 제공
3월 3일부터 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0전시실에서 열리는 대구 실경산수 사생회전 안내 책자. 대구 실경산수 사생회 제공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0전시실에서 '대구 실경산수 사생회展'이 열린다.

2024년 첫 전시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임순득, 김부경, 김영미, 강옥남, 장유진, 김완희, 정향숙 등 7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풍경을 한지 위 수묵담채로 풀어낸다. 사생(寫生)을 기반으로 한 실경산수의 미학을 통해 자연과 일상의 접점을 재조명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금호강과 방천정, 장각폭포, 삼국정, 고산정 등 대구·경북의 실제 경관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산과 강, 마을 풍경이 작가별 시선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단순한 재현을 넘어 현장에서 체감한 공기와 빛, 시간의 결을 화면에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참여 작가들은 "그림은 자연과의 교감이자 자신을 비추는 과정"이라며 "붓끝에 머문 순간의 감정을 통해 관람객이 고요한 위로를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시 작품들은 현장 사생을 바탕으로 한 섬세한 필선과 절제된 색감이 어우러져, 전통 산수화의 맥을 잇되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에는 각종 미술대전에서 입상 및 초대 작가 경력을 지닌 중견·신진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세대 간 조화를 이룬다. 작가별 프로필과 출품작 설명도 전시장에 함께 비치돼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를 주제로 한 작품군은 계절에 따른 자연의 색채 변화를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됐다. 한지 특유의 질감 위에 번지는 담채의 농담이 산세와 수목의 입체감을 살리며, 현장감 있는 구도를 통해 공간적 깊이를 더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향후 사생회는 지역 명소를 중심으로 정기 전시를 이어가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시 관계자는 "실경산수는 특정 장소의 기록이자 그 시대의 정서를 담는 작업"이라며 "지역 자연유산을 예술로 아카이빙하는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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