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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습 사흘째…이란 "협상은 없다" 결사 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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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확대 일로… 지중해까지

2월 28일(현지시간) 에이브러햄링컨호 비행갑판에서 미 해군 수병들이 무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2월 28일(현지시간) 에이브러햄링컨호 비행갑판에서 미 해군 수병들이 무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이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중동 정세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미국의 선제 공습으로 이란의 피해가 커 보였지만 이란도 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어 당장의 협상은 불가능해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2일(현지시간) 새벽부터 테헤란 곳곳을 동시다발적으로 공습했다. 이란도 미군 기지가 있는 인접 아랍 국가들에 적극적으로 반격하고 있다. UAE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외교장관은 전날 이란의 '배신적 공격'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선택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의 난타전은 급기야 지중해까지 확대됐다. 영국 가디언은 키프로스에 있는 영국군의 아크로티리 공군 기지에서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가 이 기지를 미군이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한 직후다.

미군 희생자도 나왔다.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 "미 동부시간 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장대한 분노' 작전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심각하게 다쳤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군이 수행한 해외 군사작전에서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란 군사·안보 총괄권 등을 위임받은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이란이 오만과의 중재를 통해 미국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내용을 전면 부정하면서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항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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