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2026년 군정 핵심 기조를 '든든복지 희망청송'으로 설정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와 재난·교통 안전정책을 본격화한다. 예산 규모보다 군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초점을 맞춰, 아이 키우기 부담 완화부터 노후 돌봄, 재난 대응까지 촘촘한 생활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특히 지난해 초대형 산불을 겪은 지역 여건을 반영해 '위기에 강한 복지·안전 체계'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영유아·청소년…"양육 걱정 덜고, 배움의 기회 넓힌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보육·교육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특히 노인일자리와 연계한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은 맞벌이·취약가정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어르신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는 일석이조 정책이다.
무상교육 지원 대상을 4~5세 유아까지 확대하고, 어린이집 급·간식비 인상을 통해 영유아 급식의 질을 높인다. 부모 입장에서는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양육비 부담이 줄어들고, 아이들은 보다 안정적인 보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방과후아카데미와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종합 돌봄서비스는 학습·정서·문화 활동을 아우르는 통합형 지원으로 운영된다. 청소년수련관 프로그램을 확대해 진로체험, 동아리 활동, 문화·예술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넓히고, 위기청소년 보호 기능도 강화한다.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와 고등학생 석식비 지원은 가계 교육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정책이다. 청송인재양성원은 입시·학습 정보 제공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 힘쓴다.
개관 2주년을 맞은 청송군 가족센터는 부모 교육, 부부·세대 소통 프로그램, 다문화가정 지원 등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연중 운영하며 지역 커뮤니티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어르신·보훈·장애인…"살던 곳에서 존엄한 삶 보장"
어르신 정책은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place)' 실현에 초점이 맞춰진다. 노인일자리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과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경로당 4개소를 신축·리모델링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 공간을 조성한다.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 체계에 발맞춰 전담팀을 구성하고, 가사 지원·이동 목욕·건강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청송형 통합돌봄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병원과 시설을 오가는 부담 없이 살던 집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도 한층 강화된다. 예우(명예)수당과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인상, 명절 위문품 지원, 안보전적지 견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생활 안정과 자긍심을 동시에 높인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일자리 직무를 다양화하고 사업 규모를 확대해 소득 기회를 넓힌다. 일부 사업은 지역 장애인단체에 위탁 운영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을 높였다.
청송읍 금곡리 일원에 추진되는 청송군장애인복지센터는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올해 설계에 착수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상담·직업훈련·재활·문화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 집약한 복지 허브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 세대 맞춤형 서비스…"복지 사각지대 최소화"
심리지원서비스, 생활스포츠이용서비스, 일상돌봄서비스 등 연령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사업도 병행한다. 복지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을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 지원하고, 초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는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주거·생계·심리 회복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종사자 복지포인트를 매년 인상 지원해 현장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재난안전·교통…"위기엔 더 강하고, 이동은 더 편리하게"
청송군은 올해 재난안전·교통정책 목표를 '위기에 든든한 청송, 이동이 편리한 청송'으로 설정했다.
재난 취약시설 100여 개소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과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군민안전보험을 갱신해 자연재해 상해·사망 등 38개 항목을 보장한다.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된다.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하천 정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 추진 등으로 산사태·침수 등 복합재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무료버스와 천원택시, 특별교통수단 운영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한다. 마을 앞 실버안전길 조성과 교통안전시설 확충, 교통안전 캠페인 지속 추진으로 교통사고율 감소와 보행 안전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과 민방위·비상대비 훈련 강화도 병행해 군민과 종사자의 안전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한다.
청송군 관계자는 "아이의 출생부터 어르신의 노후, 그리고 재난 대응까지 군민 삶의 모든 순간을 책임지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군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복지·안전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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