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자연과 문화, 산림을 아우르는 종합 정책을 통해 '힐링 관광거점도시' 도약에 속도를 낸다.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과 산림자원 가치 제고를 양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겨냥한 행보다.
청송군은 올해 다양한 관광정책을 본격 추진해 '자연과 관광이 공존하는 힐링 관광거점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주왕산과 주산지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제슬로시티 등 국가·국제 인증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조용한 휴식과 체험 중심의 최근 관광 트렌드에 대응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 '박차'
청송군은 관광객이 장기간 머무르며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숙박 인프라 다각화에 나선다. 주산지 관광지 조성사업과 데크로드 설치를 통해 대표 경관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청송사과'를 모티브로 한 이색 숙박시설을 비롯해 소노벨 청송, 한바이 소노, 임업연수원 등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체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500년 전통의 청송 백자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현비암 누각 조성사업을 통해 역사·문화 자산을 재조명함으로써 문화·자연·역사가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 중 청송이 가장 공들이는 것이 이색 숙박시설 '라비에벨'(La vie est belle)이다.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호텔과 글램핑장, 바비큐장, 트리하우스, 카페·식당, 야외물놀이장, 주차장 등을 갖추고 청송의 아름다운 자연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올해 실질적인 예산이 반영돼 첫 그림을 그리게 된다.
유네스코 청송세계지질공원 운영도 한층 강화한다. 지질자원을 활용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관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자연유산 보전과 관광 활성화를 병행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모델을 구축한다. 가족 단위 체험형 관광객 유치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청송사과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고,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지역 관광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산림정책 병행 추진…'산소카페 청송' 실현
관광정책과 함께 산림정책도 병행 추진된다. 군은 '산소카페 청송군' 브랜드를 기반으로 ▷산림의 경제·공익적 가치 제고 ▷재해 없는 산림생태계 구축 ▷임업인 소득 증대 및 산림복지 확대 ▷특색 있는 경관 조성 등 4대 전략을 수립하고, 총 200억원대 예산을 투입해 산림의 미래 가치를 높인다.
우선 113억원을 들여 조림사업 438㏊와 정책숲가꾸기 775㏊를 추진해 산림의 생산성과 탄소흡수 기능을 강화한다. 산불 피해지에는 벌채와 조림을 병행해 건강한 산림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진보면 각산리에는 17억원 규모 도시숲을 조성해 생활권 녹지 확충과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산불 등 재해 대응체계도 대폭 강화된다. 59억원을 투입해 산불진화 헬기 단독 임차와 골든타임제를 운영하고, 산림재난대응단과 감시 인력을 총동원해 초기 대응력을 높인다.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과 불법 소각 단속을 병행해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등 병해충 방제를 위해 드론 예찰과 이동단속초소 운영을 강화하고, 피해목 제거와 예방사업을 적기에 실시할 방침이다.
◆임업인 소득·산림복지 확대
임업인 소득 증대와 산림복지 확대에도 96억원이 투입된다. 임산물 생산·가공·유통 체계 구축과 청송임산물대학 운영을 통해 임업 경쟁력을 높이고, 자연휴양림 시설 현대화와 유아숲체험원 운영, 생활권 등산로 정비 등으로 산림복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신축을 통해 이용객 편의를 높이고 체류형 관광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경관 조성과 관광 연계 사업도 눈길을 끈다. '산소카페 청송정원'과 '청송솔빛정원'을 중심으로 꽃길과 화단을 조성해 생활 속 힐링 공간을 확충한다. 파천면 신기리 일원 청송정원은 연간 12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봄에는 꽃양귀비, 가을에는 백일홍 단지를 운영하고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자연과 문화,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정책을 통해 청송을 더욱 풍요롭고 경쟁력 있는 힐링 관광거점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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