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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대게 맛을 알아?" 영덕대게축제 8만 관광객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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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맛 축제 명성 확인
참여형 체험프로그램·합리적인 가격이 만나면서 '흥행성공'

영덕대게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대게낚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대게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대게낚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 강구면 해파랑공원에서 열린 제29회 영덕대게축제가 올해도 8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전국에서 으뜸가는 맛 축제의 명성을 이어갔다.

지난 26~29일 '잡게 즐거움, 맛보게 영덕대게'를 주제로 열린 대게축제에는 대게낚시를 비롯해 대게통발잡이, 대게 싣고 달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 체험료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는 알뜰한 쇼핑기회를, 지역 상인들에게는 더 많은 매출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체험 프로그램을 오전과 오후 상시 운영방식으로 바꿈으로써 고질적인 대기시간을 크게 줄인데다 화장실도 사전에 혼잡도를 알려 더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축제 현장에 마련된 영덕대게를 잡아라, 대게 줄다리기, 대게 싣고 달리기, 대게탈 축구 등의 즉석 참여형 프로그램은 참가객들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여기에 더해 영덕군은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더 저렴하게 영덕대게를 맛볼 수 있도록 축제장 내 모든 판매부스에 가격을 게시하고, 모니터링 봉사단을 통한 가격정찰제 준수 여부도 철저히 확인했다. 이처럼 바가지 요금 근절에 각별히 신경 쓴 영덕군의 행정 덕분에, 관광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대게를 맛보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대구에서 온 조원찬(51) 씨는 "프로그램이나 운영 방식이 3년 전 영덕대게축제장을 찾았을 때와는 많이 달라져 놀랐다"며 "당시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대게와 거리가 조금 있는 식당에서 파는 대게 사이에 가격 차이가 상당했는데, 지금은 거의 비슷하다. 대게뿐 아니라 다양한 먹을거리도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많아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김도현 영덕군 문화관광과장은 "영덕대게축제는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며 경북을 대표하는 해양 미식 축제로 성장해 왔다"며 "내년에는 더욱 강화된 체험형 콘텐츠와 완성도 높은 운영을 통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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