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출신 이혁재 씨가 국민의힘 청년 정치인 오디션 심사위원 위촉으로 자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탈락한 참가자를 향해 분노를 표했다.
최근 이 씨는 유튜브 채널 '국재시장'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후기를 전했다.
이날 이 씨는 "어떤 젊은 친구가 하나 나왔는데 우리(심사위원)가 질문하는 거에 자꾸 약간 결이 다른 얘기를 했다"며 "오디션이니까 패스를 누르면 불이 '땅땅땅' 켜져서 여섯 명 중에 세 명 이상이 누르면 통과다. 그런데 아무도 안 눌렀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탈락입니다' 그러니까 이 XX가 갑자기 '한동훈 복당 만세!'라고 했다"며 "내가 뭐 집어던질 거 있으면, 나 진짜 여러분 내가 나이가 한 15년만 젊었어도 그거 나갈 때 내가 휴대폰이라도 던졌을 거야"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혁재는 옆에 놔뒀던 휴대전화를 집어서 던지는 시늉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진짜 있더라. 그렇게 분탕질을 대놓고 치는 그런 사람들이"라며 "본인이 올라갔으면 올라가서 어느 순간까지 분명히 본인이 떨어질 거 같으면 그때도 폭탄을 터트릴 놈 아니냐. 그러면 데미지(피해)가 큰 거지"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 심사에서 한 참가자는 탈락이 확정되자 "한동훈 복당! 한동훈 만세! 우리가 이긴다"를 외치고 무대를 떠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이 이 씨를 청년 정치인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기용한 것을 두고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한 전 대표는 30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국민의힘 당권파들이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고 윤어게인, 탄핵 반대, 계엄 옹호, 부정 선거론을 붙잡고 있다"며 "그러니까 이혁재 같은 분을 기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 한 명이 뭐 그렇게 대단한가, 영향력 크겠나 하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저 당은 정말, 아직도 그렇구나' 이렇게 상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결국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그래서는 지방선거에서 참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다만 "아직 희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며 "그러기 위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씨는 2010년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11년 복귀를 시도했으나 공연기획사 임금체불 논란과 소속사 및 지인과의 채무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2015년, 2017년에도 각각 억대 채무 미변제로 소송과 고소를 당했으며 2025년 12월에는 3억원대의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2024년에는 2억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아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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