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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FUC○…" 노래에…한동훈 "그런 욕은 트럼프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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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조국. 연합뉴스
한동훈, 조국. 연합뉴스

오는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기싸움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8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8'에 출연해 조 대표를 향해 "쭈뼛거리지 말고 만나자"며 "저는 피할 이유가 없는데 그 분이 피할 것 같다"고 했다.

이후 조 대표는 자신의 SNS에 영국 가수 릴리 앨런의 곡 'FuOO OOO' 공연 영상을 올렸다. 다만, 이가 한 전 대표의 이 발언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여기에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까지 가세해 조 대표를 향해 "한 전 대표의 '도망가지 말고 붙어보자'는 말에 아주 많이 '긁힌' 모양"이라며 "공당의 대표가 욕설이 담긴 노래를 올릴 수 있느냐"고 맹비난했다.

한 전 대표는 30일에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조 대표가 올린 영상을 언급하며 "조 대표가 굉장히 센 욕을 했는데 그 욕이 저를 향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에 대한 공천 배려가 없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것인지 말이 많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그런 욕은 트럼프도 안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대표도 가만있지 않았다. 조 대표는 같은 날 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평소 좋아하는 가수이며, 노래 내용은 혐오와 차별을 일삼는 이들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를 향해서는 "자기애가 너무 강하다"며 "정치를 포함한 세상 모든 일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동훈 씨가 어디에 출마하든 관심 없으며, 그의 행보에 따라 내 선택을 결정할 이유도 없다"며 "내가 행보를 정한 뒤 한 씨가 따라온다면 그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그런데 그걸 그 SNL에서 저를 언급했다고 했는데 실제로 아직도 그 프로그램 자체를 못 봤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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