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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바뀌고 균열 난 대구 민심…"선당후사 정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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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장동혁 면담…"하루빨리 공천 내홍 수습"
이진숙, 경선 절차 중단 요구…"처음부터 다시해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왼쪽)가 31일 국회 본회의 도중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후보에서 탈락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만나기 위해 주 부의장의 집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왼쪽)가 31일 국회 본회의 도중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후보에서 탈락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만나기 위해 주 부의장의 집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내홍 속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구 표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 보수 정가에서 보수 궤멸의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해선 '선당후사'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31일 지역 보수 정가에서는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수 텃밭'인 대구를 민주당에 내줄 경우 상당 기간 후폭풍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오는 2028년 총선까지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재편된 정치 지형이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패배 시 존립 기반이 위태해지고, 여당이 언급했던 '정당 해산' 위기로까지 내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앞서 지난 30일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대구 수성구을)은 대구시장 후보 공천 사태와 컷오프(공천 배제)를 둘러싼 혼란과 관련해 '선당후사' 자세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지방선거가 불과 60여일 남은 상황에서 컷오프 논란이 좀처럼 수습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선당후사'라는 자구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컷오프에 반발하고 있는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장동혁 대표를 면담하고 하루빨리 공천 내홍을 수습할 것을 요구했다.

주 의원은 기자들에게 "장 대표에게 공천 파행 문제점에 대해 말했고 '공정하고 제대로 된 공천'으로 바로잡아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이번 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법원에서 가처분이 인용되면 대구 경선은 차질을 빚게 된다.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역시 이날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에 "대구시장 경선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경선을 다시 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 주자들은 연일 김 전 총리를 겨냥해 비판을 가하고 있지만 지지율 반전을 노리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전 총리의 선언문 어디에도 대구 미래를 바꿀 비전은 없었다"며 "오로지 상대 당에 대한 비난과 지역 갈등에 기댄 정치적 언사만 가득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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